노인복지 확대와 일자리 창출, 건강한 노후 지원 강화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김태흠 도지사와 함께하는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 신년 간담회 기념촬영 모습. 제공=충남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어르신이 존경받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 강춘식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 명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은 도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맞춤형 복지 정책을 통해 충남이 전국에서 가장 어르신을 잘 모시는 지역으로 평가받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8기 들어 충남도는 노인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하며 어르신들의 요구사항을 세심히 반영해왔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2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약 5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어르신 상담사 사업도 시범 추진하며 새로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에는 독거노인을 위한 어르신미팅 행사를 개최해 사회적 고립 문제를 완화하고 따뜻한 공동체 형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파크골프장 건설, 전국노인체육대회 개최 등 스포츠 및 여가활동 인프라를 확충하고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 의료 및 돌봄 체계 역시 강화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 오신 어르신들을 위해 충남도가 성심껏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충남은 전체 인구의 22.3%에 달하는 약 45만7000명이 노인으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이들 중 약 3분의 1은 독거노인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역 내 맞춤형 복지 서비스와 정책적 지원이 절실함을 보여주는 데이터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