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지난해 영업손실 3002억원…신재생·화학 동반 부진으로 적자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2.06 16:40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큐셀부분 미국 조지아주 달튼 공장

한화솔루션이 신재생에너지와 석유화학 부문의 부진으로 지난해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한화솔루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이 3002억원으로 지난 2023년 영업이익 5792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12조394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3% 줄었다. 순손실은 1조2896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0.79%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4조6430억원과 124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매출 5조7658억원과 영업손실 2575억원을 기록했다. 모듈 및 기타 사업은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약세로 수익성은 둔화했지만, 개발자산 매각 및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은 매출이 3조원에 육박하며 전년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케미칼 부문도 매출 4조8172억원, 영업손실 121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주요 제품 판가의 약세가 지속됐고 해상운임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 등도 악영향을 미쳤다.


첨단소재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76억원과 235억원으로 집계됐다. 완성차 수요 증가에 따라 경량 복합소재 매출이 늘었지만, 태양광 소재 가격 약세, 미국 신공장 초기 고정비 등이 실적 개선에 제동을 걸었다.




윤안식 한화솔루션 부사장은 “개발자산 매각 및 EPC 사업은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고, 올해 연간 매출 4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동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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