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매출 7조 돌파…전력분야 신성장동력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2.08 06:36

매출 7조946억, 영업이익 2875억…석화 지분법손실
LPG 판매량 760만톤…대리점 늘고, 석화·산업체 줄어
울산지피에스 작년 12월 상업가동, 미 ESS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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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부곡용연지구에 위치한 SK가스의 울산지피에스 1.2GW 발전소.

SK가스가 지난해 매출 7조원을 재돌파했다. 올해는 전력분야 신성장동력의 본격화로 더욱 높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9일 SK가스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조946억원, 영업이익 28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 증가, 영업이익은 5.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85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44.1% 감소했다.


LPG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SK가스는 지난해 LPG 759만5000톤을 판매했다. 전년보다 0.3% 줄어들었다. 국내는 355만9000톤을 판매해 6.2% 감소했다. 대리점은 137만5000톤을 판매해 0.1% 증가했으나, 석유화학 및 산업체 판매량이 9.8% 줄어든 218만4000톤을 기록했다. 해외 판매량은 5.6% 증가한 403만7000톤을 기록했다.



SK가스는 석유화학 지분 참여사인 SK어드밴스드의 부진으로 728억원의 지분법손실을 봤다.


SK가스는 2022년 국제가격 급등으로 매출 8조662억원을 기록한 뒤 2023년에는 가격 안정화로 매출 6조9923억원으로 내려왔다. 이후 다시 7조원대를 재돌파했다.




올해는 전력분야 신성장동력의 본격화로 상당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우선 발전법인인 울산지피에스가 지난해 12월부터 상업가동했다. 울산지피에스는 SK가스가 지분 99.48%를 투자한 발전법인으로 LNG와 LPG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LNG도 직수입으로 공급해 타 발전소보다 경제성 높은 전력생산을 할 수 있다. 지난해 3분기 시험운전만으로 매출 537억원을 기록했다.




울산지피에스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부곡용연지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1.2GW에 가스터빈 2기, 스팀터빈 1기로 구성돼 있다. 총 1조4120억원이 투입됐다.


SK가스는 이와 연계해 한국석유공사와 LNG 및 석유제품 터미널 사업을 영위하는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을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다. 지분은 SK가스 47.6%, 한국석유공사 52.4%이다.


SK가스는 곧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ESS사업도 상업 가동한다. 현지 재생에너지업체인 에이펙스 클린에너지와 합작으로 진행한다.



윤병효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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