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가격 17주만 하락 전환…다음주도 내리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2.08 10:55
높은 환율ㆍ유가에 1월 소비자물가 2.2% 상승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7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 주(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0.04원 내린 1733.06원을 기록했다. 앞서 주간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까지 16주 연속 상승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4.1원 상승한 1801.8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4원 하락한 1706.4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706.6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597.7원으로 L당 1.1원 올랐으나 상승 폭은 전주의 11.3원 대비 줄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발효 이후 고조한 미중 무역 전쟁 우려, 미국 주간 원유 재고 증가 등에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2.8달러 내린 78.1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7달러 내린 84.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2달러 내린 91.9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휘발유 가격이 다음 주에도 떨어질지 주목된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박성준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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