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45세 남녀 76.2% “결혼 원해”…남자는 ‘외모’, 여자는 ‘성격’ 최우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2.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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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팅앱 더멤버스가 35~45세 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5-45세 미혼 남녀가 아직 결혼하지 않은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높은 이상형 기준(4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단순히 결혼을 위해 상대를 찾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조건을 갖춘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는 경향을 보였다. 이어서 과거 연애 경험의 영향(24.9%), 개인의 자유와 독립적인 생활 선호(24.5%), 자기 계발 및 커리어 우선(19.2%), 결혼 적령기에 대한 인식 변화(18.7%)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 76.2%는 여전히 결혼을 원한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1~2년 내 결혼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안정적인 삶과 미래를 고려하는 요소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결혼을 원하는 이유로는 남녀 모두 정서적 안정감(88.3%)과 자녀 계획(42%)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결혼 상대의 조건을 묻는 질문에서는 남성과 여성 간의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들은 외모(1순위) > 성격 > 나이 > 건강 > 직업 순으로 중요도를 평가했으며, 여성 응답자들은 성격(1순위) > 자산 > 외모 > 소득 > 직업 순으로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남녀 모두 이상적인 배우자의 MBTI로 'ESFJ'를 가장 많이 꼽았다.


ESFJ 유형은 사교적이고 배려심이 많으며, 감정적으로 따뜻한 성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응답자들은 외향적인(E) 성향이 내향적인(I) 성향보다 선호됐으며, 논리적이고 이성적인(T) 성향보다는 감성적이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F) 성향을 가진 사람이 이상적이라고 답했다.


더멤버스 측은 “결혼은 선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시대에서도, 35-45세 미혼 남녀는 신중한 기준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배우자를 찾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결혼을 향한 현실적이고도 낭만적인 기대를 동시에 품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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