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대표 연설…“에너지 자립과 안보 무엇보다 중요”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2023년 기준 우리의 에너지믹스 현황은 원자력 29%, 재생에너지 9%, 천연가스 28%, 석탄 33%"라며 “석탄 비중은 최소화하고 LNG 비중도 줄여가되, 재생에너지를 신속히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디서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해야 한다"며 “전력생산지의 전력요금을 낮춰 바람과 태양이 풍부한 신안, 영광 등 서남해안 소멸위기 지역을 에너지산업 중심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에너지 자립과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는 에너지원 대부분을 수입하고, 전력망이 고립된 사실상의 섬이어서, 에너지자립과 에너지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