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90회 임시회 개회 모습. 제공=용인특례시의회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의회는 10일 본회의장에서 제290회 임시회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유진선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광복 80주년이 되는 2025년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이자 용인특례시의회가 출범한지 3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면서 “용인특례시의회는 출범 이후 지방의회의 역할과 권한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31명의 의원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회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모색해왔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이어 “올해는 용인특례시의회의 새로운 도약의 해로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하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발돋움하겠다"며 “민의의 대변기관으로서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행정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의정역량 제고를 통한 활발한 입법 활동과 시민과 집행부와의 끊임없는 소통의 노력을 통해 견제와 균형이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유 의장은 또한 “2025년 대표 키워드 중에 아주 보통의 하루를 뜻하는 '아보하'와 자극이나 스트레스 없이 무해하고 순수한 것들이 가지는 힘을 뜻하는 '무해력'이라는 단어가 있다"면서 “2025년 우리 사회가 특히 이 두 단어를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녹록지 않은 현실이 특별하진 않지만 일상의 평온함에 감사하는 새로운 행복의 기준을 제시한 것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그러면서 “올해는 110만 용인시민 모두의 일상이 온기를 되찾고 새로운 활력으로 따스해지길 무탈한 하루하루의 소중함 속에 행복하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임시회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며 규칙안 1건, 조례안 9건, 의견제시 1건, 보고 3건 등 총 14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창식 용인시의회 부의장, 고기동 복지시설 토사 반출 현장 점검

▲이창식 용인시의회 부의장이 고기동 복지시설 토사 반출 현장을 살피고 있다. 제공=용인시의회
한편 이창식 부의장은 최근 토사 반출이 허용된 고기동 노인복지시설 건설 현장을 찾아 점검에 나섰다.
이 공사 현장은 차량 운행이 제한된 지 2년 반만인 지난 31일부터 토사 반출에 대한 차량 운행이 허용됐다.
용인시가 산사태 등의 재해 우려로 사면 안정화를 위한 토사 반출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한시적으로 차량 운행을 허용키로 한데 따른 조치이다.
이창식 부의장은 앞서 제274회 임시회와 제288회 정례회에서 고기동 노인복지시설 공사 현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줄곧 주민 안전 대책을 촉구해왔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 부의장은 토사 반출이 계획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공사장 내 다른 작업 진행 여부 및 안전 조치 등을 꼼꼼히 살폈다.
또한 차량 운행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안전 확보를 재차 강조했다.
이창식 부의장은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토사 반출이 이뤄져야 한다"며 “필요시 교통신호체계를 개선하고, 신호수 등을 추가 배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용인시는 방학 기간 중 상단부 토사를 반출하고 하단부는 실시 설계 후 3~5월에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차량 운행은 사면 안정화 공사 기간에만 허용되며, 이후엔 기존의 운행 제한 조치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