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작년 총 영업익 229억원…77.9% 급감, 경기 둔화·고금리 영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2.11 22:47
코오롱 CI

▲코오롱 CI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코오롱은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5조769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27억원으로 77.9% 급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293억 원으로 740.2% 급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금리 영향으로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분법 적용 자회사였던 코오롱티슈진이 종속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지분 공정 가치와 장부가액 차이에 따른 영업외 이익이 반영돼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화학 부문의 견조한 실적 덕분에 매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아라미드 생산 시설 정기 보수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회사 측은 올해 아라미드 펄프 생산 능력 증설과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실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산업·건설 부문에서 비주택 신규 착공을 확대하며 매출을 소폭 끌어올렸다. 하지만 건설 원가율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올해는 공공과 비주택 부문 수주 확대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모색할 방침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소비 심리 위축과 전기차 시장 둔화의 영향을 받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브랜드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중고차 판매와 신규 서비스 확대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