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광주가 선택하면 대한민국 바뀐다”...사실상 대권 출마 선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2.13 16:06

“더 큰 민주당으로 정권교체의 초석을 만들어야” 강조
‘노무현의 길’ 걷다... ‘노무현의 정신‘ 되새기며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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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묘소를 방문하여 애도를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광주에서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및 광주시민회 관계자 100여명과 함께 '무동산 노무현의 길'을 걸으며 '노무현의 정신'을 되새겼다.




김 지사는 이날 광주시 동구 중심사길에 있는 노무현 표지석을 시작으로 증심교, 의재미술관, 증심사 입구까지 1km 구간을 약 1시간 동안 걸으며 “광주가 선택하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제2의 노무현'의 기적으로 이기는 길, 새로운 길로 대한민국이 가도록 하는 데 헌신하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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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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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묘소를 방문하여 애도를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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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앞서 김 지사는 이날 광주 5.18 민주화묘역을 찾아 “더 큰 민주당으로 정권교체의 초석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민주당의 김동연, 민주당의 김경수, 민주당의 김부겸 등 다 같이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광주시민 여러분들께서 민주당으로 정권교체가 가능하겠냐는 우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권교체만으로는 안 된다. 빛고을 광주에서 혁명을 끌어내는 연대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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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제공=경기도

김 지사는 또 이날 방명록에 '광주의 영령이시여 내란을 종식하고 이기는 민주당으로 제7공화국을 열어갈 수 있도록 힘을 주소서'를 쓴 것과 관련, “제7공화국을 만드는데 있어서 빛의 소 연대, 민주당만으로도 부족하다"며 “다양한 가치를 가진 정치 세력, 심지어는 깨어있는 시민의 힘까지 함께 제7공화국을 만드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새로운 헌법, 개헌이 필요하다. 우선 계엄을 하지 못하게 대못을 박을 수 있는 개헌, 그리고 그 속에는 45년 전 민주화운동의 촉발이 됐던 광주정신 등이 헌법 전문에 포함돼야 되겠고 계엄의 요건을 아주 구체적으로 명시해서 다시는 이와 같은 계엄이 일어나지 않는 계엄 대못 개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경제 개헌, 권력구조를 개편하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광주가 선택하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며 “제2의 노무현의 기적으로 대한민국이 이기는 길, 새로운 길을 가도록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민주묘지 참배에 이어 '518버스'에 탑승, 광주시민과 소통했다.


518버스는 금남로5가역부터 광주시청까지 광주종합버스터미널, 518기념문화센터 등 11개 정류장에 서며 김 지사는 시청까지 이동하는 30여분 동안 버스 안에 탄 광주 시민들과 최근 현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또한 LH 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박한신 대표 등 유가족 다섯 분과 대화를 나눴으며 희생자 애도와 함께 유가족을 위로하는 한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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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광주성시화운동본부 특강 모습 제공=경기도

한편 이날 오전 광주 무동산관광호텔 4층 대강당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주 지도자,기관단체장들이 모인 가운데 광주성시화운동본부 특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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