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불안 속 예비 엔진 확보…신속 대응 체계 구축
에어프레미아, 480억 투자…티웨이, B737-8 기재 확장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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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의 787-9 여객기와 롤스로이스 트렌트 1000 텐(TEN) 엔진
에어프레미아와 티웨이항공이 안전 운항 강화 차원에서 예비 엔진을 추가 도입해 항공기 운항 안정성 확보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대비해 480억원을 투자해 롤스로이스 트렌트 1000 텐(TEN) 엔진을 추가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어프레미아는 예비 엔진을 총 2대로 늘리며 안정적인 운항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항공기 6대를 보유한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하반기까지 3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고, 이에 맞춰 세 번째 예비 엔진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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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P-1B27 엔진과 티웨이항공 737-8 여객기
티웨이항공 역시 예비 엔진 도입을 통해 운항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 도입한 'LEAP-1B27' 엔진은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과 프랑스 사프란의 합작사인 CFM 인터내셔널(CFMI)가 제작한 보잉 737-8 전용 엔진이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해당 기종 2대를 운용 중이고, 2027년까지 같은 기종을 20대로 늘리며 기단 현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전에 예비 엔진을 확보해 예상치 못한 정비 상황에서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양사는 항공기 안전성 강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롤스로이스와 엔진 유지·보수 협약을 체결해 체계적인 정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티웨이항공은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최초로 인천공항 내 자체 정비 시설(격납고) 구축을 추진하며 정비 품질을 높이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운항 안정성·정시성을 확보하기 위해 예비 엔진을 직접 보유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고객 신뢰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투자로 항공기 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