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중국서 코로나바이러스 발견…사람 전파 우려에 백신·진단키트株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2.24 14:06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습.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습. 연합뉴스

중국 연구진이 기존보다 감염력이 더 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했다는 소식에 코로나19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유투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715원(25.91%) 오른 34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도 전 거래일 대비 11.49% 오른 2280원에, 랩지노믹스도 8.93% 오른 2805원에 거래되는 등 일제히 강세다. 같은 시간 메디콕스는 29.63%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녹집자엠에스(6.22%), 셀리드(5.71%), 씨젠(3.17%) 등도 오름세다.


백신,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테마주가 강세를 보인 데는 중국과학원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들이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인 'HKU5-CoV-2'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이 연구소에서 발견한 새 코로나바이러스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연구는 '배트우먼'으로 불릴 만큼 박쥐 바이러스 관련 권위자인 중국의 바이러스학자 시정리(Shi Zhengli)가 광저우 실험실에서 주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21일 뉴욕증시에서도 모더나(5.34%), 화이자(1.54%), 노바백스(0.88%) 등 코로나19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다만 국내 방역 당국은 확대 해석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은진 질병관리청 신종병원체분석과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실험실에서 세포를 이용해 분석한 것으로 아직 인간에게 감염될 수 있을 만한 충분한 정황적 근거가 없다"며 “확대 해석을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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