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정원분야 실습·보육공간 조성 사업’ 2년 연속 선정
시민 참여 바탕 정원도시 추진 박차

▲세종시가 산림청 주관 '정원분야 실습·보육공간 조성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어 올해 3억 8,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도심 내 5개의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낙화유정원. 제공=세종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산림청 주관 '정원분야 실습·보육공간 조성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어 올해 3억8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도심 내 5개의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정원드림 프로젝트'로 알려진 이 사업은 정원 분야 전공자들과 정원 작가들이 협력하여 실습정원을 만드는 국비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방자치단체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정원 관련 전공자들의 취업 및 창업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동시에 도시의 정원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종시 관계자에 따르면, 정원 관련 분야 대학생이나 취업 및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팀을 구성해 사업에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선발된 팀은 정원 작가의 지도 아래 정원 디자인, 설계, 조성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
완성된 정원은 참가 학생들과 시민정원사, 지역 주민들이 공동으로 관리하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정원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중앙정부의 국비 보조사업을 통해 도심 생활권 내 정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재생, 경관 개선,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석 시 환경녹지국장은 “시민들이 공감하고 일상 속에서 정원문화를 누릴 수 있는 정원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해 '정원드림 프로젝트' 시상식에서 우수상 2개를 수상하며 참여 지자체 중 최다 수상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보령시, 5500억 원 정부예산 확보 목표

▲보령시가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 주재로 2026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제공=보령시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가 2026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 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 주재로 예산 확보 추진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령시는 올해 목표액을 5500억 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확보한 5115억 원보다 385억 원 상향된 금액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보령시는 지난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국회의 감액예산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4년 연속 5000억 원 이상의 정부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에너지 그린도시' △'글로벌 해양 레저 관광도시' △'시민 모두 소외받지 않는 보령형 포용도시'라는 핵심 정책분야의 성장 동력 가속화를 위한 전략이 논의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LNG 냉열특화 산업단지 조성 △보령 경찰수련원 신축 △보령 치유순례길 조성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성주지구 지하수 저류댐 설치 △등대해양문화공간 조성 △보령형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 등이 포함됐다.
또한, 국도21호 2공구(주산웅천) 확포장, 국도77호 우회도로(신흑남포) 건설, 보령~대전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주요 SOC사업의 국가건설 기본계획 반영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김동일 시장은 “국가예산은 지속적인 지역소득 창출과 지역산업 체질 개선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시민이 영원토록 평안한 '만세보령, OK보령 전성시대'를 열어갈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공직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중앙부처 집중방문 기간을 운영하고 실무진 중심의 추가 회의를 추진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