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6624달러’ 작년 1인당 국민소득, 원화 절하에 1.2% 성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3.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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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6624달러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6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1%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속보치와 같은 0.2%, 2.0%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4분기·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6624달러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 원화 기준으로는 4005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5.7% 증가했다.


지난해 명목 GDP는 원화 기준 2549조1000억원, 달러 기준 1조8689억 달러로 전년 대비 6.2%, 1.6% 각각 성장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원화 절하 영향이 커 달러 환산 기준 성장률은 원화 기준보다 낮았다.



달러 기준 1인당 GNI는 2014년(3만798달러)에 처음 3만 달러를 넘어선 후 2021년 3만7898달러에 이르렀다가 2022년 급격한 원화 절하에 3만500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이후 2023년과 지난해 각각 2.7%, 1.2% 늘었지만 여전히 3만6000만 달러대에 그치고 있다.


GDP디플레이터는 전년 대비 4.1% 높아졌다. GDP디플레이터는 수출입 등까지 포함한 전반적 물가 수준이 반영된 거시경제지표로,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눠 구한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 공개된 속보치와 같은 2.0%로 나타났다. 4분기 성장률(전분기 대비 0.1%)도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속보치에 포함되지 못했던 지난해 12월 경제 통계가 반영되며 4분기 부문별 성장률이 수정됐다. 수출(0.8%), 정부소비(0.7%), 수입(0.1%)은 속보치보다 0.5%포인트(p), 0.2%p, 0.2%p 각각 높아졌다. 반면 건설투자(-4.5%)는 1.3%p, 설비투자(1.2%)는 0.4%p 각각 낮아졌다. 업종별 성장률은 제조업 0.2%, 서비스업 0.4%, 건설업 -4.1%, 농림어업 -3.4%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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