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한글문화도시 자부심 높일 특화사업 발굴·추진” 당부

▲최민호 세종시장은 11일 간부회의에서 “도시 전역에 한글 디자인을 적용하는 마음으로 각종 특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제공=세종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도시 정체성 강화를 위해 한글문화도시와 연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발굴·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1일 간부회의에서 “도시 전역에 한글 디자인을 적용하는 마음으로 각종 특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중에서도 '바르고 고운 우리말 글귀'를 도시 곳곳에 게시하는 사업은 우리말 사용 장려 및 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매달 선정된 글귀를 도로변과 공공기관 등에 게시해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한다.
이날 열린 한글사랑위원회 제1차 정기회에서는 직원과 시민들로부터 제안받은 글귀 중 10개를 이달의 글귀로 선정했다. 최 시장은 “짧지만 감성을 자극하는 문구가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세종시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 도입된 시내버스 611번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대학생 승객이 급증하면서, 고려대·홍익대 구간에도 야간 버스운행 검토가 진행 중이다. 최 시장은 “야간경제 활성화와 지역 대학생 이동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동킥보드 안전 이용을 위한 조치도 요구되었다. 시는 '세종엔' 앱에 피엠 신고 서비스를 구축하여 주정차 위반 등을 관리하고 있다.
최 시장은 보다 적극적인 방안을 고민하라고 지시하며 “파파라치제도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꾸준한 설득 노력을 촉구하며, 정성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