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552곳 청결 유지, 골목길 쓰레기 방치 예방 활동 등

▲지난해 12월 신상진 성남시장이 금광동 생활쓰레기 거점배출시설 개소식에 참석해 시설을 살피고 있다 제공=성남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성남시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청결관리사로 활동할 시민 48명을 모집한다.
시에 따르면 청결관리사는 내달부터 연말까지 지역 내 552곳 생활쓰레기 거점배출시설(현재 40곳) 주변 정돈과 청결 유지, 골목길 쓰레기 방치 예방 활동, 쓰레기 관련 생활 불편 사항 접수와 연계 처리 활동을 맡는다.
주 5일간 하루 2시간(주 10시간 이내) 근무하고 활동 보상금 2만5000원을 받는 조건이며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3.13) 12개월 이전부터 계속해서 시에 살고 있는 20세 이상의 시민이다.
참여하려면 시 홈페이지(공고)에 있는 신청서 등의 서류를 시청 5층 자원순환과에 직접 내야 한다.
시는 거점배출시설 설치 지역 거주자, 폐기물·자원순환 분야 업무 경력자 등을 우선 선발해 오는 28일까지 개별로 알려준다.
시는 골목길이나 단독주택 문 앞에 쓰레기 배출 때 발생하는 무단 방치나 악취, 미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거점배출시설을 설치해 점차 확대하고 있다.
거점배출시설엔 소각용 종량제 봉투를 담을 수 있는 보관함(660ℓ 또는 240ℓ)과 음식물 종량제 봉투를 담을 수 있는 보관함(120ℓ)이 비치돼 있다.
보관함에 쓰레기를 담은 종량제 봉투를 갖다 넣으면 지역별 수거 업체가 하루 두 차례씩 수거해간다.
시는 청결관리사를 곳곳에 배치해 쓰레기 무단투기와 거점배출시설 청결 유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1월까지 야탑동 탄천 공터에서 자전거 정비소 운영

▲분당구 야턉동 만나교회 뒤 탄천 공터에 마련된 성남시 자전거 정비소에서 자전거가 정비되고 있는 모습 제공=성남시
이와함께 시는 이날 성남시민의 자전거 이용 편의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성남시 자전거 정비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성남시 자전거 정비소는 분당구 야탑동 탄천 공터(만나교회 뒤편)에 마련돼 월·화·목·금·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거주지와 관계없이 생활형 자전거에 대한 무상 수리 및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상 정비 항목에는 △자전거 바퀴 공기 주입 △오일 보충 △브레이크 유격 조정 △안장 높이 조절 등이 포함되며 브레이크 패드 교체, 기어 레버 교체 등 부품이 필요한 정비는 이용자가 부품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타이어 교체, 디스크 브레이크 교체나 생활형 자전거 외 고가의 자전거는 수리가 불가하다.
'요리 매연 저감'...시, 어린이집·경로당 100곳 주방 후드 교체

▲경로당 주방 후드 모습 제공=성남시
아울러 시는 어린이집과 경로당 100곳을 대상으로 주방 후드를 교체 지원하는 내용의 '찾아가는 취약계층 요리 매연 저감 사업' 시행하기로 했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의 호흡기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사업비 3700만원을 투입하며 오는17일부터 21일까지 해당 시설에 지원 신청을 받는다.
지원받으려는 성남지역 어린이집과 경로당은 성남시청 홈페이지(공고 '요리 매연' 검색)에 있는 신청서 등의 서류를 시청 5층 기후에너지과에 직접 내야하며 선착순 접수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시는 신청 시설에 설치된 주방 후드의 노후 정도, 오작동 여부, 흡입력 등을 확인 점검한 후 지원 대상을 결정한다.
선정되면 오는 6~7월 낡은 주방 후드를 새것으로 교체 지원 받으며 시설 관리자들에게 요리 매연 예방법에 관한 홍보도 병행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찾아가는 취약계층 요리 매연 저감 사업으로 음식 조리 중에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최소화해 어린이와 노인이 쾌적한 실내에서 생활하는 환경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