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저소득층 주거 안정 위해 176억 원 투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4.07 16:28

시, 군산해수청과 내항 침수 방지 공사 현장 점검도 실시

군산시, 저소득층 주거 안정 위해 176억 원 투입

▲군산시청사

◇ 저소득 취약계층 주거비 부담 완화 목표…임차료 152억6000만원, 집수리 23억7000만원 지원




군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군산시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총 17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거급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주거급여는 대상자의 소득, 주거 형태, 주거비 부담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하며, 임차 가구를 위한 임차급여와 주택 소유 가구를 위한 수선유지급여로 나뉜다.



임차급여에는 총 152억 6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기준임대료를 상한으로 가구원 수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기준임대료 상한액은 △1인 가구 19만 1천 원 △2인 가구 21만 5천 원 △3인 가구 25만 6천 원 △4인 가구 29만 7천 원이다.




자가 주택 거주자를 위한 수선유지급여에는 23억 7천만 원의 예산이 배정되어 주택 노후도에 따라 집수리가 차등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선정기준에 따라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48% 이하인 가구이다. 2025년 주거급여 소득 기준은 △1인 가구 114만 8,166원 △2인 가구 188만 7,676원 △3인 가구 241만 2,169원 △4인 가구 292만 6,931원이다.


시 관계자는 “적극적인 대상자 발굴을 통해 더 많은 가구가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공사 진행 상황 확인 및 상권 활성화 논의


군산시, 군산해수청과 내항 침수 방지 공사 현장 점검

▲군산시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시행 중인 내항 침수 방지 공사와 관련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제공=군산시

한편 시는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시행 중인 내항 침수 방지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 4일 실시한 이번 점검은 내항 주변 상습 침수 지역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공사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사업비 231억 원을 들인 이번 공사는 동백대교 하부에서 군산 비어포트 앞까지 1.5km 구간에 침수 방지시설(1544m), 친수 공간(1만5451㎡), 해양 경관 시설(2535㎡) 등을 설치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군산시는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집중호우 및 대조기 발생 시 반복적으로 발생했던 내항 주변 지역의 침수 피해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군산해수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 내용에서 누락된 일부 지역에 대한 추가 시공을 요청했으며, 군산해수청은 이를 수용하여 6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합동 점검 이후 진행된 현장 간담회에서 군산시와 군산해수청은 침수 방지 효과뿐만 아니라 새롭게 조성될 친수 공간으로 인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내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며, 내항 일원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더 이상 대조기 및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는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새롭고 안전하게 변화될 내항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군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