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버드씨가 주최한 '제2회 2025 아트솔루션 인사이트 토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서울 성수동 KT&G 상상 플래닛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고독의 시대, 어떻게 예술로 연결되는가?'를 주제로,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지난 4일 진행된 행사에는 정신건강·공공정책·기업 사회 공헌·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고독'과 '예술'의 접점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대학교수, 사회 공헌 담당자, 예술 창작자 및 기획자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들이 사전 신청을 통해 현장을 찾았으며, 유료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신청 마감일에 접수가 급증하는 등 현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신의학과 전문의이자 인스타툰 작가인 '유영서(캘선생)'는 고독과 고립이 개인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짚으며, 예술을 통한 감정 회복의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해보 서울문화재단 전문위원은 외로움의 학술적 배경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정책의 효용성과 그 근본적 필요성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관점을 제시했다. 이어 김상미 블루버드씨 대표는 기업과 예술의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예술이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는 데 실질적으로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설명했으며, GS칼텍스 '마음톡톡' 사업의 함지혜 팀장은 아동·청소년의 정서적 고립 문제를 중심으로, 교실 안에서 예술을 활용한 정서 지원 사례를 공유했다.
DIALAB 손상원 대표(前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협회장 前 정동극장 극장장)이 진행을 맡은 토크 세션은 발제자들과 참가자들이 '아트솔루션'이 현장에서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지에 대한 각자의 궁금증과 생각을 나누며 실행 가능성을 함께 탐색했다.
'아트솔루션 인사이트 토크'는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 문제를 재해석하고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블루버드씨의 창립 기념 프로그램으로 올해 2회째 진행됐다. 향후에도 기업·공공·예술이 협력할 수 있는 실천적 아트솔루션 모델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아트솔루션레터(이하 아솔레터)'와 함께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현장에서 나눈 이야기는 오는 4월 말 발행될 '아솔레터'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아솔레터는 사회 공헌과 문화예술이 만나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다양한 아트솔루션 사례와 의미를 탐색하는 온라인 뉴스레터로, 블루버드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독 신청할 수 있다.
블루버드씨 김상미 대표는 이번 제2회 아트솔루션 인사이트 토크에 대해 “창립 3주년을 맞아, '고독'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예술과 사회공헌의 관점에서 함께 다뤄보는 자리로 기획했다"면서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부터 예술가, 기획자까지 한자리에 모여 고독을 어떻게 예술로 연결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앞으로 우리가 함께 걸어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