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James Rosenburg II Triple J 총괄매니저, Jeff Jones Triple J CEO, Jay Jones Triple J 총괄부사장, John M. Benavente, P.E., GPO 청장, John Cruz, Jr., P.E., 부청장 겸 엔지니어링 및 기술서비스 담당, 이훈 EVAR CEO, 조영만 EVAR CRO, Marianne Woloschuk, Legal Counsel GPO 법무담당자
전기차 충전 토탈 솔루션 기업 에바는 괌 전력공사인 Guam Power Authority(이하 GPA), 자동차 비즈니스 서비스 전문기업 Triple J(이하 트리플제이)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전했다.
지난 9일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에바 이훈 대표를 비롯해 GPA의 John M. Benavente 청장과 John Cruz 부청장(엔지니어링 및 기술 서비스 총괄), 트리플제이의 Jeff Jones CEO 및 Jay Jones 총괄 부사장이 참석했다. 특히 Jeff Jones CEO는 신임 CEO 취임 이후 첫 공식 행사로 이번 자리에 참석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협약은 에바의 전기차 충전 관리 플랫폼과 스마트 충전 DR(Demand Response) 솔루션 공급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리 실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의 첫 단계로, 괌을 시작으로 사이판, 티니안 등 마리아나 제도 전역으로의 사업 확장 가능성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GPA는 최근 미국 에너지부(U.S. DOE)의 기술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전기차와 전력망을 연계하는 V2G(Vehicle-to-Grid) 기술 도입을 본격 추진 중이다. 해당 기술은 전기차에 저장된 잉여 전력을 필요 시 전력망에 재공급함으로써,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GPA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2년간 미국 국립연구소로부터 최대 100시간의 기술 자문을 제공받게 되며, '괌 100 프로젝트' 등 GPA의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와도 긴밀히 연계되어 美 에너지부 산하 전기국으로부터 첨단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전력망 신뢰성 향상을 위한 100만 달러의 지원을 확보했다.
John M. Benavente GPA 청장은 4월 7일 투몬 하얏트에서 개최된 '2025 POWER 심포지엄'에서 최소 90MW 규모의 에너지 저장장치(ESS)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정전 시에도 괌 전역과 미군 기지에 전력 공급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GPA는 “전기차를 전력망에 연결함으로써 재생 에너지 사용을 개선하고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더욱 스마트하고 유연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에바는 마이크로네시아 몰, 힐튼, 두짓타니 호텔 및 주요 쇼핑센터, 골프장 등 괌 내 다중 밀집 지역에 완속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2025년 더욱 확장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을 준비 중에 있다.
한편, BMW, Mazda 등 완성차 브랜드들과 현지 정부 기관들도 괌 내 전기차 확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급속 충전기 설치 및 부지 확보, 이동형 충전기 공급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이훈 에바 대표는 “오늘 체결된 MOU는 각 기관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협력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