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코펜 성분 듬뿍…미용·피로 개선도
천연 100% 착즙주스 영양소 섭취 간편
기름과 볶거나 구워서 말리면 효과 상승

토마토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에서 최고 식품으로 선정한 과채류다. 붉은색 비아그라, 늑대들의 사과, 황금의 사과, 러브애플 등 토마토를 지칭하는 단어들이 다채롭다.
토마토에는 '라이코펜' 또는 '리코펜'(lycopene:토마토의 붉은 색소)이 들어 있다. 붉게 잘 익은 토마토일수록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세포의 산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증진시켜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으며 항암작용도 한다.
토마토가 전립선질환의 예방과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수많은 논문을 통해 입증됐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전립선의 DNA 손상을 개선하고 해독작용을 활성화시켜 유해물질을 감소시킨다"고 보고했다.
토마토는 비타민 A, B1, B2, C가 풍부해 피로개선제·피부미용제 역할도 한다. 섬유질과 껍질의 미끈한 성분은 변비를 예방하고 배변을 촉진해 준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들도 토마토를 즐겨 먹는 이유다. 토마토의 유효성분들이 여성 유방암 발병률을 낮춘다는 연구논문도 많이 발표됐다.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Health)는 최근 기사에서 토마토의 다양한 효과를 소개하면서 '토마토를 생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식용유와 함께 조리하거나 즙으로 짜서 주스로 만들어 마시는 방법'도 권장했다.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열을 가해 익히거나 기름에 조리하면 흡수효과가 커진다. 특히, 토마토를 가열한 뒤 건조공정을 거치면(구운 토마토) 유효성분인 라이코펜의 생성을 최대로 끌어 올릴 수 있다. 사시사철 토마토의 유효성분을 효과적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이 된다.
착즙주스 형태는 라이코펜·베타카로틴(비타민 A의 전구 물질) 등 항산화 영양소의 섭취가 간편하고 토마토의 수용성 식이섬유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염분이나 인공감미료 없이 100% 천연착즙 토마토 주스라면 더욱 이상적이다. 아보카도나 올리브 오일과 같은 '건강한 지방'과 함께 섭취하면 라이코펜(지용성)의 체내 흡수가 훨씬 원활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