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4주년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 5조 돌파 글로벌톱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4.21 16:28

“생산량·포트폴리오·글로벌거점 3대축 확장 지속성장” 천명

78만ℓ 생산 세계최대…3개 공장 신설 132만ℓ ‘초격차’ 확보

ADC·CGT 등 신규투자, 美·日 거점 해외 확장, 지속경영 선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인천 송도 제 4공장에서 배양기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1일 창립 14주년을 맞아 생산능력·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의 성장 3대축 전략을 중심으로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기업 도약을 재천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축 확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생산능력에서 인천 송도 5공장을 시작으로 제2바이오캠퍼스 시대를 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2년까지 5공장과 동일한 규모의 공장 3개를 추가 건설해 총 생산능력 132만4000ℓ를 확보, 압도적인 글로벌 캐파(양적)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포부이다.



이같은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차세대 항암제로 떠오르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의약품 생산을 위한 전용 생산시설 가동에 돌입한데 이어 향후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모달리티(양식)에도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동시에 수출 중심 사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거점 늘리기도 적극 추진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저지, 일본 도쿄 등에 영업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전세계 주요 고객사와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들어 지난 2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수자원 관리 분야 상위등급 '리더십' 등급을 획득했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월드지수' 4년연속 편입, 영국 왕실의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에서 존 림 대표가 헬스시스템 태스크포스(TF)의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는 등 글로벌 바이오·제약 업계의 지속가능경영도 선도하고 있다.


2011년 4월 21일 인천 송도에 출발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의 후발주자임에도 신속한 생산능력 확보와 높은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현재 총 생산능력 78만 4000ℓ로 세계 1위 수준에 올라섰다.


설립 초기 110여 명에 불과했던 임직원 수도 현재 약 5000명 규모로 늘었고,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제조 승인 건수는 350건을 돌파하며 업계 최고의 실사 통과율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어 창립 이후 지난해 말까지 위탁생산(CMO) 제품 총 99건, 위탁개발(CDO) 제품 총 133건의 수주를 달성하는 등 누적 수주액 163억 달러(약 23조원대)를 기록했다.


수주 성과도 초고속 성장해 지난해 기준 연간 수주액 5조원, 연매출액 4조원을 차례로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1월에도 역대 최대 2조747억원 규모의 수주에도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역시 전년 대비 20~25% 증가한 연매출액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 14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고객사에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CDMO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해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인류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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