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21일 도청 기자실에서 도내 5개 의료원에 대한 출연금 지원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강원도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21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도내 5개 의료원에 대한 출연금 지원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출연금은 총 50억원 규모로 의료원의 재정 상황과 공공의료사업 추진현황 등을 고려해 차등 지원 방식으로 배분된다.
도는 지난 7일 진행된 5개 의료원장 간담회 결과를 신중히 반영해 지원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전체 출연금의 30%인 15억원은 각 의료원에 균등하게 3억원씩 배분했고, 나머지 70%인 35억원은 △공공의료사업 추진현황(40%, 20억원) △경영상황(20%, 10억원) △경영개선 노력도(10%, 5억원) 등 3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나눴다.
이에 따라 의료원별 최종 지원 금액은 △삼척 12억원 △영월 11억5000만원 △원주 9억5000만원 △속초 9억원 △강릉 8억원으로 확정됐다.
도는 조속한 예산 집행을 위해 각 의료원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받는 즉시 예산을 교부할 방침이다.
여중협 강원도행정부지사는 “이번 출연금이 현재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의료원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공공의료의 회복과 지속가능성 제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