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글로벌·지역 사회 공헌 확대…델타·아시아나와 ‘따뜻한 동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4.27 14:11

美 LA 해변선 환경 정화…과천·고양선 장애인·유기견 보호소서 봉사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한항공-델타항공 양사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한항공-델타항공 양사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대한항공이 글로벌 파트너·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공헌 활동을 펼치며 환경·사회·지배 구조(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조인트 벤처(JV) 파트너인 델타항공과는 미국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합을 앞둔 아시아나항공과는 국내에서 소외계층 지원 활동을 각각 전개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델타항공과 공동으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 임직원 45명은 현지 비영리 환경 단체인 '힐더베이'의 강의를 통해 해양 오염의 심각성과 해변 보존의 중요성을 공유한 뒤, 소그룹으로 나눠 해변 청소 활동을 펼쳤다. 수거한 쓰레기의 무게를 팀별로 측정하며 팀워크를 다지는 미션도 함께 진행해 봉사와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2018년 5월 조인트벤처 협약 체결 이후 전 세계 각지에서 공동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미국에서는 해비타트 집짓기 봉사에 참여했으며, 몽골에서는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 심기, 국내에서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쓰레기 줍기 활동 등을 함께 진행한 바 있다. 양사는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과 글로벌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다양한 공동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기도 고양 유기견 보호소에서 유기견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경기도 고양 유기견 보호소에서 유기견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한편 아시아나항공과는 통합을 앞두고 국내에서 의미 있는 합동 봉사 활동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23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기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대공원에서 장애인과 복지 시설 관계자들을 위한 봄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항공 연합신우회 소속 임직원 32명과 아시아나항공 연합신우회 소속 임직원 13명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미디어 아트와 한국 현대 도자 공예 작품을 관람하고,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을 산책하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외부 활동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문화·자연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21일에는 양사 유기견 봉사단 소속 임직원 28명이 경기도 고양시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견사 청소 △사료 급식 △소형견 목욕 △산책 봉사를 통해 유기견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활발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회사 이미지를 고취하고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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