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에너지·건설·인프라 등 논의…국토부, 교통분야 재건사업도 협력 심화

▲체코 두코바이 신규원전 계약 체결식에 정부와 국회 대표단이 참석한다. 사진은 체코 원전. 사진=연합뉴스
오는 7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두코바니 신규원전 계약 체결식에 정부와 국회 대표단이 함께 참석한다. 대표단은 원전을 포함해 산업, 에너지, 건설, 인프라,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고위급 아웃이치도 함께 전개한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신규 원전 계약 체결식에 참석할 대표단이 꾸려진다.
이들은 6∼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를 방문하고, 고위급 아웃리치를 전개한다. 대표단은 경제부처 장·차관급 인사와 국회의원들로 구성했다.
우선 정부 측에서는 대통령 특사단으로 임명된 안덕근 산업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강인선 외교부 2차관,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다.
국회에서는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박성민 의원(국민의힘), 강승규 의원(국민의힘), 박상웅 의원(국민의힘), 허성무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주영 의원(개혁신당) 등이 특별방문단으로 동행한다.
대표단은 특히 체코 총리 및 상원의장을 만나 원전 산업 협력을 계기로 인프라, 첨단산업 등에서 양국이 전략적이고 포괄적인 관계로 발전될 수 있는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지금까지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팀코리아가 지난해 7월 체코 신규원전 우섭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원전뿐 아니라 무탄소 에너지, 무역·투자·공급망, 첨단산업 등 분야에 걸쳐 심도 있는 협력을 논의해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토부는 인프라 분야에서 지난해 9월 체코 교통부와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체코 고속철도 사업과 우크라이나 교통 분야 재건 사업에서 협력을 심화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나아가 계약 체결식에는 한수원,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원전 산업 관련 주요 기업 및 자동차연구원, 로봇산업진흥원 등도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