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 ESG센터가 친환경 실천 활동의 일환으로 '걷Go, 줍Go' 플로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플로깅(Plogging)'이라 불리는 활동으로, 걷거나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운동이다. 오산대는 이 활동을 통해 대학 ESG 경영 확산, 재학생의 ESG 역량 강화와 교내 구성원의 건강 증진, 그리고 캠퍼스 내 환경보호 의식 고취를 동시에 실현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ESG센터는 참가자들을 위해 집게, 장갑, 생분해 봉투 등 플로깅에 필요한 용품을 지원했으며, 참여자들은 교내 캠퍼스와 오산천 일대를 중심으로 유리병과 플라스틱 등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수거 후에는 철저한 분리수거를 통해 깨끗한 마무리까지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총 25명의 재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했으며, 오산대 비교과 메인 캐릭터 '드리미'도 함께하며 활기찬 분위기를 더했다. ESG센터 관계자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진행된 플로깅 프로그램인데, 지난해보다 학생들의 참여 열기와 관심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며 “재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향후 플로깅을 정기적인 환경정화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참여 학생들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재학생은 “교내뿐 아니라 지역 곳곳을 걸으며 환경을 정화하니 단순한 봉사를 넘어선 뿌듯함을 느꼈다"며 “함께 걷고 대화하며 교직원과의 소통도 자연스럽게 이뤄져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플로깅 참가자들에게는 봉사 시간과 함께 오산대의 비교과 활동 마일리지인 '오드림포인트'도 부여됐다. 오산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환경 프로그램을 확대해 ESG 실천과 지역 가치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