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주민참여형 정원문화 확산에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5.09 17:09


군민정원사 양성과정 개강

▲정선군은 9일 군민정원사 양성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 제공=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주민주도형 정원문화 조성을 위해 9일부터 7월 10일까지 '군민 정원사 양성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정원문화의 저변 확대에 나선다.




이번 교육은 정원문화의 정착과 생태적 삶의 실현을 목표로 기획됐다. 9일 정선읍 산림조합 임산물유통센터에서 열린 개강식을 시작으로 총 10차례, 80시간의 실습 중심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생태적 정원 설계와 조성, 운영기술 등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며, 남면 별어곡역 인근 실외정원 등 현장실습도 포함된다. 교육을 80% 이상 이수하면 수료증이 발급된다. 수료 후에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견학 기회도 제공된다.


이창우 정선군 부군수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습득을 넘어 공동체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이 주도하는 정원문화가 정선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선군은 2023년 '정선군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정원산업 육성과 치유정원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유휴지를 활용한 녹지공간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정선읍 북실리 상하수도사업소 주민친화정원

▲정선읍 북실리 상하수도사업소 주민친화정원. 제공=정선군

정선읍 북실리 상하수도사업소 주민친화정원

▲정선읍 북실리 상하수도사업소 주민친화정원. 제공=정선군

특히, 남면 별어곡역 인근에 2500m² 규모로 조성되는 억세테마정원은 민둥산 돌리네를 형상화한 주민주도형 관광정원으로 5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정선읍 상하수도사업소 인근에는 2000m² 규모의 실외정원이 조성돼 주민 휴식처이자 교육실습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군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후 생태복원을 통해 원상 복구 예정이었던 가리왕산 케이블카 영구 존치를 위해 국가정원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가리왕산 국가정원은 183만m² 부지에 몰림픽 정원, 아리랑 정원 등 8개 테마정원으로 구성된다.


정선군은 가리왕산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해 세계적 웰니스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의 우수한 웰니스 관광자원과 가리왕산 케이블카 그리고 군 면적의 86%를 차지하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대한민국 대표 정원도시'를 만들는 것이 목표다.


가리왕산 케이블카

▲정선군은 가리왕산 케이블카 영구 존치를 위해 국가정원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제공=정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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