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공제 5월마다 가입자 쇄도 ‘종소세 효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5.12 17:51

중기중앙회 “다른 달보다 평균 50% 이상 늘어나”
소득세 신고기간 집중 몰려…최대 154만원 절세

노란우산공제

▲노란우산공제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는 '노란우산공제'가 매년 5월 가입자 수가 평월대비 50%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소득세 신고를 앞두고, '노란우산'의 절세효과를 누리기 원하는 소상공인들의 가입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매년 5월이면 노란우산 가입자 수가 평월대비 50%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노란우산 가입자 수는 2만9323명으로, 지난해 월평균 가입자 수 2만301명 대비 9000명가량 많다. 지난 2023년 5월 가입자 수는 3만8명으로, 같은해 월평균 가입자 수 2만240명대비 1만560명가량 많았다.



중기중앙회는 “절세효과에 민감한 사장님들이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인 5월에 평소보다 노란우산에 더 많이 가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목돈마련 제도로, 폐업과 노령 및 재난 등 사장님들이 겪을 수 있는 생계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사회 안전망이다. 노란우산에 가입하면 매년 납부한 총 부금액 중 최대 6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사업소득 금액에 따라 절세 효과는 최소 39만원에서 최대 154만원까지 예상된다.




지난 2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75%까지 인하함에 따라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도 인하된 반면, 노란우산의 폐업공제금 지급이율은 지난 2023년부터 3.3%로 유지되어 사장님의 목돈마련에도 유리해졌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의 최후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한다"며 “더 많은 사장님들이 노란우산으로 비용도 줄이고 폐업이나 노후준비에 대한 불안감도 줄여, 어려운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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