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에버랜드 장미축제, 올해 300만송이 ‘활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5.14 16:38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달간 720개 품종 꽃잔치
日국제대회 4관왕 자체개발 ‘에버로즈’ 40품종 공개
증강현실·향기존·로즈가든·굿즈매장 흥미거리 ‘풍성’

에버랜드

▲올해 40주년 맞은 에버랜드 장미축제 '로즈가든 로열 하이티' 모습.사진=에버랜드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오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 달 간 에버랜드를 울긋불긋 물들인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16일 장미축제 '로즈가든 로열 하이티(Rose Garden Royal High Tea·에버랜드 로로티)'를 개막한다.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꽃을 주인공으로 한 국내 최초의 꽃 축제로 지난 1985년 첫선을 보였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장미축제 누적 방문객을 6000여만명 동원하며, 연평균 150만 명을 기록했다. 40년간 약 8000만 송이의 장미가 에버랜드에서 꽃망울을 틔웠다.


올해는 한 달간 300만 송이가 고객맞이에 나선다.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국산 장미 '에버로즈' 40품종을 포함해 총 720품종의 장미가 공개된다. 에버로즈 가운데 '퍼퓸 에버스케이프'는 에버랜드가 2015년부터 3년간의 연구 끝에 탄생한 품종으로, 2022년 일본에서 열린 국제 장미대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휩쓸며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장미축제의 메인공간인 로즈가든은 빅토리아·비너스·큐피드·미로 등 4개 테마정원으로 나눠져 있다. 2022년 세계장미대회에서 세계 최고 장미 정원에 수여되는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다운 규모와 인테리어 등을 뽐낸다. 각 정원마다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조형물), 증강현실(AR), 미러룸 등을 설치했다.


특히, 올해는 에버로즈 향기존을 별도로 마련해 고객들이 장미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동안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로즈가든 2층도 개방해 포토존, 쇼룸 등으로 꾸미며 40년 동안 경험하지 않은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이밖에 로즈가든 옆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장미에 둘러싸여 차를 마시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9종류의 디저트와 티 메뉴로 구성된 애프터눈 티 세트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팝업매장도 마련해 70여 종의 장미축제 기념 우산·양말·유리컵 등 굿즈를 판매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올해 장미축제는 40주년을 기념해 장미와 티(Tea) 문화, 예술 콘텐츠가 결합된 페스티벌 콘셉트로 기획해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형태로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백솔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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