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V SUD, 2024년 매출 34억 유로 돌파…전 세계 사업 부문 고른 성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5.1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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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UV SUD)는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전 지역 및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 34억29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EBIT)은 2억 1660만 유로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티유브이슈드는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전략적 투자, 인프라 확대 및 기업 인수 등을 통해 미래 지향적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했다.


요하네스 부스만 이사회 의장은 “2024년에도 전 세계에서 예측한 목표를 달성했다"며 “지속되는 불확실성과 위기 속에서도 핵심 시장과 역량에 집중하며 디지털화 및 지속가능성 분야에 과감히 투자해왔다"고 밝혔다.



자비네 니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 사업 부문과 전 지역에서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2024년 티유브이슈드는 산업, 모빌리티, 인증 등 3개 주요 부문 모두에서 성장했다.




산업 부문은 약 7900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전년 대비 10.2% 증가한 11억 38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빌리티 부문은 약 7000명이 근무하며 전년 대비 10.1% 증가한 11억 8200만 유로를 달성했다. 인증 부문은 약 9300명의 인력이 근무하며 전년 대비 6.8% 증가한 11억 22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역별 고른 성장세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고른 매출 성장이 이루어졌다. 유럽(독일 포함)은 26억 600만 유로로 전체 매출의 약 75%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아메리카 지역은 2억 1230만 유로로 7.4%, 아시아 지역은 6억 1100만 유로로 1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티유브이슈드는 2024년 카스펙트 그룹을 인수하며 스웨덴,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지에서의 차량 검사 서비스를 확보하고, 모빌리티 사업 부문의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디지털화와 기업 현대화를 위해 1억 5,050만 유로를 투자했으며, 디지털화 프로젝트 'OPEn'을 출범시켰다. 해당 프로젝트는 내부 프로세스 디지털 전환, 시험 인프라 확장, 독일 내 서비스센터 에너지 효율화, 뮌헨 신사옥 '알고리즘' 건립 등을 포함한다.


TUV SUD는 AI 기술을 활용한 인증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의료기기 분야에 특화된 AI 평가 서비스를 비롯해 사이버보안 인증, 차량 정기검사에 디지털 도구를 적용한 '리빙랩(Living Lab)', 드론과 AI 기반의 풍력터빈 검사 시스템 도입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인증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지속가능성 분야에서는 기업 및 제품의 탄소 발자국 검증,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그린 및 블루 수소 인증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했다. 특히 수소 인증은 기후 친화적 에너지원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IEEE 표준협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통합 평가 프레임워크를 공동 개발하는 'SustainMobility' 이니셔티브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기준 티유브이슈드의 전 세계 직원 수는 약 3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독일 외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는 전략적 인수 및 신규 채용을 통해 달성됐다.


직원 역량 개발에도 집중 투자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총 12만9000일에 달하는 교육이 실시됐으며, 직원 1인당 평균 34시간의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스만 이사회 의장은 “FORWARD 이니셔티브, OPEn 프로젝트, 지속가능성 중심 전략,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장, 직원 역량 강화를 통해 우리는 미래를 향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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