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불 이재민 임시조립주택에도 '주소'부터 먼저…생활 복귀에 속도

▲모듈러주택 건물번호판. 제공-경ㅂ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16일 도에 따르면 특히 조립식 임시주택에 대한 도로명주소를 입주 전 미리 부여함으로써, 이재민들의 생활 기반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통상적으로는 건축물 사용 승인 이후에 주소가 부여되지만, 경북도는 주소 선제 부여를 통해 택배, 우편물 수령은 물론이고 금융, 통신, 교육 등 주소 기반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현재 청송군 신성리 산불 이재민을 대상으로 조립주택 5동에 대한 도로명주소 부여가 완료됐으며, 향후 추가 건축 시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경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조성… 지역경제와 청정에너지 동시 공략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산업도시와 연계된 지역 기반 에너지 모델 구축에 본격 나서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추진을 위한 민관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3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포항시, 경주시, 구미시와 함께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민간 에너지기업 등이 참여해 분산형 청정에너지 중심지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특히 포항은 암모니아 기반 수소 발전을 통한 그린에너지 모델을, 구미는 산업단지 중심의 열병합발전 확대를, 경주는 농촌형 통합발전소 모델을 통해 전력 자립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각각 특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경북도는 이 같은 지역 특성 반영형 에너지 모델이 중앙정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에 선정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북RISE센터 공식 출범…박대현 센터장 취임으로 지역대학 혁신 박차

▲박대현 신임 경북RISE센터장. 제공-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방대학의 위기 극복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경상북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센터가 공식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박대현 초대 센터장이 취임, 대학과 지역사회가 연계된 실질적 혁신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 센터장은 교육부 중앙RISE센터장을 역임한 대학 혁신 전문가로, 경북형 RISE 사업의 성공적 안착과 지역 맞춤형 고등교육 정책 설계를 주도할 인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북RISE센터는 향후 'K-U시티(지자체-대학 협력 기반의 도시재생 프로젝트)'와 'K-IVY(직업교육 중심 고등교육 모델)' 같은 사업을 통해 지방대학을 지역 혁신의 거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경북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워크숍… 지방소멸 대응하는 지역 맞춤형 교육 실험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도내 13개 시군과 함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워크숍을 개최하고, 지역 기반의 교육 혁신 사업 구체화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안동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시범사업 추진현황 점검과 향후 성과관리 방안, 지역 간 협력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모델을 적용해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각 시군별로 청소년 진로체험 확대, 교육복지 향상, 마을 교육공동체 구축 등의 실천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성과보다 연대를 선택한 경북 공직자들… 산불 피해에 부서 포상금 전액 기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과는 최근 중앙정부 부서평가에서 우수 부서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200만 원 전액을 청송군 산불 피해복구 성금으로 기탁했다.
부서 전원이 한뜻으로 포상금을 모아 기부한 이번 결정은 조직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타 부서에도 '성과 나눔'의 선례가 되고 있다.
경북도는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행정적 지원뿐 아니라, 공직사회 내부의 자발적인 연대와 참여가 회복의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 경북교육청, 전국소년체전, 1,231명 선수단에 파견

▲결단식에서 출전선수를 격려하고 있는 임종식 교육감. 제공-경북교육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도에서 열리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경북도내 191개 초·중학교에서 총 1231명(선수 812명, 임원 419명)이 출전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전경기로는 육상 종목이 1718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학생 선수들은 지난 34월 열린 경북소년체육대회를 통해 선발됐으며, 경북은 금메달 38개 포함 총 120개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단식은 지난 1일 경산 경북체육중에서 개최되었다.
◇ 헌혈 기부권 장학금, 산불 피해 학생에게 전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16일에는 대한적십자사 헌혈 기부권 나눔 장학금 전달식이 경북교육청 본청에서 열렸다.
이번 장학금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이 운영하는 헌혈 기부권을 기반으로 마련됐으며, 경북교육청의 제안에 따라 산불 피해 고등학생 35명을 포함해 총 60명에게 지급된다.
학생 1인당 100만 원의 장학금은 6월 4일 지급되며, 25개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같은 날, 경북교육청은 경산교육지원청에서 도내 학교 환경 관리 담당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공기질 측정 업무 교육을 실시했다.
울산연구원 조만수 전문위원의 특강과 함께, 공기질 측정 장비 시연 및 점검 실무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강화된 학교보건법과 환경위생 점검기준 개정에 대응해 실무 능력 향상을 목표로 했다.
공기질 점검은 이산화탄소,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최대 17개 항목에 대해 이루어지며, 지난해 도내 학교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꿈과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체육, 복지, 환경 각 분야에서의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안동시, 농식품부와 354억 원 규모 '농촌협약' 체결…4개 면 대상 정주 여건 획기적 개선

▲안동시는 전국 21개 시군과 함께 농식품부와 공동 협약을 맺었다. 제공=안동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농촌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15일 서울 아모리스 역삼 연회장에서 열린 '2025년 농촌협약' 체결식에서 안동시는 전국 21개 시군과 함께 농식품부와 공동 협약을 맺고, 향후 5년간 총 354억 원 규모의 농촌지역 활성화 사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농촌협약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투입하는 구조로,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개발을 핵심으로 한다.
안동시는 2024년 협약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농촌공간 전략계획(20년 단위)과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5년 단위)을 수립해 왔다.
실제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풍산읍, 풍천면, 임하면, 길안면 등 4개 면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 지역에는 주민 생활과 직결된 생활SOC(생활 사회간접자본) 확충은 물론, 문화, 복지, 체육 서비스를 두루 갖춘 '살기 좋은 농촌' 기반이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농촌협약은 단순한 예산 지원이 아니라 농촌의 구조적인 문제를 풀 수 있는 대전환의 계기"라며,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은 단순한 인프라 확충을 넘어, 농촌의 삶을 바꾸는 '공간 혁신'을 통해 지방소멸에 맞서는 지역 균형발전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
◇예천군, 폐철도 부지를 '도심 속 맨발 힐링공원'으로 재탄생…“옛 철둑길" 개장

▲예천군은 과거 경북선 철도가 지나던 폐선 부지를 활용해 도심 속 힐링 명소로 재탄생시켰다. 제공-예천군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과거 경북선 철도가 지나던 폐선 부지를 활용해 도심 속 힐링 명소로 재탄생시켰다.
최근 개장한 '옛 철둑길'은 연장 1.2km, 면적 27,000㎡ 규모의 공원으로 조성돼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일상 속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예천~어등 구간 폐선 부지를 활용한 재생사업으로, 마사토 맨발길, 지압로 등 건강을 고려한 산책로와 함께 광장, 정원, 세족장, 먼지 털이기 등 이용자 맞춤형 편의시설이 갖춰졌다.
저녁 시간대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경관 조명이 설치됐으며, 이는 퇴근 후 직장인과 가족 단위 이용객들에게 특히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예천군은 수목 이식과 기증을 통해 조경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풍부한 녹지를 확보해 주변 경관을 대폭 개선했으며, 바닥분수, 물길쉼터, 시니어놀이터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을 마련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맨발 걷기 열풍에 발맞춰 옛 철둑길이 예천의 대표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남산공원, 개심원과 연계한 원도심 관광 활성화도 함께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폐철도의 쇠락을 되살림으로써, 예천은 시민의 건강과 도심의 활력을 동시에 되찾는 도시재생의 성공적 사례를 써내려가고 있다.
◇ 예천군, 3년 연속 경북도 시·군평가 '우수기관' 쾌거…성과와 체계 모두 인정받아

▲예천군청사 전경. 제공-예천군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행정성과를 입증하며 경북도가 주관한 2025년(2024년 실적 기준) 시·군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예천군은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우수기관 자리를 지켜내며, 강한 행정 추진력과 체계적인 실적 관리 역량을 대내외에 재차 입증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량지표 90개, 정성지표 15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군은 체계적 점검회의, 실적 분석, 외부 전문가 컨설팅 등 다각적 전략을 통해 평가 지표를 꼼꼼히 관리했다.
그 결과 예천군은 기관 표창과 함께 1억 1천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도 확보했으며, 우수사례로는 '예누리길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공유지 활용 협의를 통해 약 2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효율적인 행정 운영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평가됐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평가는 전 공직자가 합심해 행정 역량을 끌어올린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욱 성과 있는 행정,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정량과 정성, 두 지표 모두에서 우수 평가를 받으며 지방행정의 모범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