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코트라, 상하이서 ‘K-Lifestyle Week’ 개최
수출상담회 中企 75곳 참가 한류소비재 재진입 기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식품과 뷰티 등 국내 소비재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 사격한다.
17일 중진공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서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K-라이프스타일 위크(K-Lifestyle Week)'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뷰티·푸드 등 한류 소비재를 중심으로, 최근 위축된 중국 소비심리와 심화된 현지 브랜드 경쟁, 정치·외교적 변수 등 복합적인 대외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들의 중국 시장 재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K-소비재 파워셀러 오프라인 수출상담회 △중국 시장 환경 분석 및 경영지원 포럼 △K-소비재 우수상품 제품 전시 △중국 인증 취득을 위한 기업 컨설팅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75개 중소벤처기업과 약 100여 개 중국 바이어가 참여해 약 300여 건의 수출상담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자연주의 기초화장품 전문기업인 K사는 약 200만달러(약 28억원) 규모의 수출 협약도 체결했다.
이날 오후 열린 포럼에는 약 100여명의 중국 현지 진출(희망)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2025년 중국 경제·산업동향', '인공지능(AI)·건강·친환경 중심 중국의 소비 트렌드', '통상·관세·인증 등 해외 진출 실무' 등의 강연이 진행돼 중국시장 분석 및 현지 진출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장혁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최근 K-소비재에 대한 중국의 긍정적인 시장 반응과 한류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은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만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경쟁이 치열한 만큼 철저한 준비와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