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독서솔루션 AR피디아, 중동지역 잇달아 수출
요르단·오만 이어 사우디·카타르·이집트에 서비스
AI 기반 3D 영어스피치 링고시티도 연내 日 출시

▲잇달아 해외에 진출하고 있는 웅진씽크빅의 AR피디아 이미지.사진=웅진그룹
웅진씽크빅이 교육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에듀테크의 글로벌 경쟁력을 내세워 잇따라 해외진출에 성공하고 있다.
올해 2월 취임한 윤승현 대표이사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 가속화를 위해 일성으로 밝힌 '전사 대표 제품의 해외시장 연착륙' 전략이 속속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18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증강현실(AR) 기반 독서 솔루션 'AR피디아'가 중동에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요르단, 올해 2월 오만에 이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이집트까지 서비스에 들어갔다.
AR피디아는 국내에서 2019년 '인터랙티브북' 브랜드로 공개된 책 속 등장인물과 그림 등을 AR 기술로 구현해 입체적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형 독서 제품의 영어 버전이다.
웅진씽크빅의 중동 3개국 동시 진출은 카타르의 전자상거래 기업 다카켄그룹과 AR피디아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면서 성사됐다. 내년 4월까지 유지되는 계약은 다카켄그룹이 연간 최소 4만5000달러(약 6억 원) 규모의 판매액을 보장하는 미니멈 개런티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웅진씽크빅의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한 3D 입체 영어 스피킹 서비스 '링고시티'도 연내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다.
링고시티는 웅진씽크빅의 교육 빅데이터와 생성형 AI 챗(Chat) GPT가 융합된 제품으로, 하루 20분 3D 환경에서 세계 주요 도시를 여행하며 실제 대화 상황을 체험할 수 있어 몰입감과 현실감 높은 회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웅진씽크빅은 지난 3월 몽골 교육부 소속 교육감, 교장단 등 160여 명을 경기 파주 본사로 초청해 에듀테크 솔루션을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당시 참석한 수흐 뭉후체첵 몽골 헹티 교육감이 서비스에 만족감을 표시해 몽골 진출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회사는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2003년 설립된 영어 교재와 교육 콘텐츠를 개발·공급하는 자회사 웅진컴퍼스도 해외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웅진컴퍼스는 AI 디지털 영어도서관 '리딩오션스플러스'를 일본 영어 콘텐츠 기업 넬리스(Nellie's)와 손잡고 현지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넬리스가 리딩오션스플러스를 일본 내 학원 및 유·초등 및 중·고등학교, 대학교, 서점으로 유통시키고, 웅진컴퍼스와 공동으로 콘텐츠 홍보 및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AR피디아의 아랍어 버전도 개발해 중동권 학습 환경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중동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본에 진출한 웅진컴퍼스의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고도화해 현지 영어교육시장에 조기 안착한다는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