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창업 공모인 ‘G-스타 오디션’에 777팀 신청...전년 대비 84.5%↑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5.25 09:50

‘2025 경기스타트업 서밋’서 최종 10개팀 선정
1억1500만원 시상금 및 육성 프로그램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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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추진하는 '2025년 경기 창업 공모(G-스타 오디션)'에 777개 팀이 신청하며 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421개 팀) 대비 84.5% 증가한 것이다.


도에 따르면 '경기 창업 공모'는 전국의 예비 창업자 및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 경진대회로 지역 제한 없이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가를 발굴해 사업화 자금과 글로벌 진출 기회를 지원한다.



현재 예선(서류 평가)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달 중 본선(발표 평가)을 거쳐 결선이 진행된다.


특히 결선은 오는 10월 1~2일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과 연계해 박람회 현장에서 공개 발표 평가 형식으로 진행된다.




본선과정을 거쳐 총 30개 팀이 결선 무대에 진출하며 이 가운데 10개 팀이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된다.


최종 10개팀에는 총 1억15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결선 진출팀에게는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내 부스 우선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기업 성장과 글로벌 투자 연계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양덕 경기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최근 경기 하방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번 공모에서 창업에 대한 열기를 생생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창업가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도, '시알 차이나 2025'서 2037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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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 차이나 2025'의 경기도관 모습 제공=경기도

도와 경과원은 이날 '2025 시알 차이나(SIAL CHINA)' 식품박람회에 ㈜아인스 등 10개 도내 기업이 참가해 상담액 2,037만 달러, 계약추진액 1,694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알 차이나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20만㎡ 규모로 열렸으며 참가기업 5000개 이상, 참관객 약 15만명인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로 손꼽힌다.


이번 지원사업은 도가 추진하는 농식품 해외 시장 개척 지원사업의 하나로 이뤄졌으며 사전 연결된 바이어와 화상상담을 미리 하고 현장에서 만나 상담을 진행했다.


양평군에 소재한 리뉴얼라이프는 우리 유기농쌀로 쌀떡과자, 라이스스틱, 현미퍼프 등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사전 연결된 바이어와상담을 통해 100만 달러, 500만 달러 2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리뉴얼라이프 참가자는 “지원기관의 세심한 배려로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에 매진할 수 있었으며 사전 화상상담을 통해 미리 충분한 협의를 해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주시에 소재한 금성티케이는 스낵김, 황금꿀유자차, 고려인삼음료를 공항면세점과 미국, 홍콩 등에 판매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박람회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유통전문 바이어와 500만 달러 상당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하이 현지에서 행사 운영을 총괄한 이병직 경과원 GBC 상하이 소장은 “총 15개관 중 한국관과 경기도관이 소재한 국제종합식품관(N1관)이 주 메인 출입구에 위치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한눈에 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중국 식품 유통 관계자 뿐만 아니라 러시아, 남미, 중동, 아프리카 바이어들도 한국관과 경기도관을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말했다.


배소영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경기도 농식품 업체들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지원이 경기도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와 경과원은 이번 시알 차이나 참가를 통해 얻은 상담 성과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 관리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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