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차 공고 끝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업체로 ‘GS차지비·채비’ 등 19개社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5.26 13:52

1·2차 공고 합쳐 급속 23개, 완속 33개사 선정돼

충전기 보조금 불법 수령 업체, ‘무혐의’ 결론 영향

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연합뉴스

환경부의 전기차 완속·급속 충전기 보조금 수령 업체로 GS차지비와 채비 등 총 19개 기업이 선정됐다.




1차 공고에서 대거 탈락했던 업체들이 2차 공고 끝에 전기차 충전기 보조금을 받게 됐다.


환경부는 지난 23일 '2025년 전기자동차 급속·완속 충전시설 보조사업'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해 공고했다.



2차 공고서 전기차 급속·완속 충전시설 보조사업에 선정된 사업수행기관 목록. 환경부 무공해차통합누리집

▲2차 공고서 전기차 급속·완속 충전시설 보조사업에 선정된 사업수행기관 목록. 환경부 무공해차통합누리집

급속 충전시설 보조금 사업수행기관은 채비 등 총 11개 기업이, 완속은 GS차지비 등 총 16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중 GS차지비, 채비,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에버온 등 8개 기업은 완속과 급속 보조금 사업수행기관으로 동시에 선정됐다.




지난 3월 1차 공고 때는 급속이 총 12개, 완속이 총 17개가 선정됐다. 1차와 2차 공고때 합쳐 급속 총 23개, 완속은 총 33개가 선정됐다.


지난 1차 공고 당시에는 기존에 전기차 충전기 보조금을 수령하던 업체들이 대거 탈락하며 업계에 충격을 줬었다. 지난해 전기차 급속 충전시설 사업수행기관은 28개, 완속은 40개가 선정됐는데 이에 절반도 안되는 수가 1차 공고 때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기준 완속 충전기 점유율 1위 기업인 GS차지비와 2위인 에버온이, 급속 2위 기업인 채비가 선정에서 탈락하면서 충전기 보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결국, 2차 공고를 거쳐 지난해보다는 완속은 5개, 급속은 7개 적은 규모로 사업자가 선정됐다.


지난해 보조금 사업 업체들이 대거 탈락한 이유는 충전기 보조금을 불법 수령한 업체 6개가 제외된 영향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이들 업체들이 연루된 사건이 '무혐의' 결론이 나오면서 선정될 수 있었다.



이원희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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