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참여…도시 간 정원문화 교류 이끈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5.28 08:24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육동한 춘천시장은 27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을 방문해 서울시 정원도시국장과 함께 박람회를 둘러보고 있다. 제공=춘천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27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을 방문해 춘천시가 조성한 동행정원 '호수 조각'을 비롯한 주요 전시 정원을 관람했다.




이번 박람회는 'Seoul, Green Soul'을 주제로, 도시의 녹색 미래와 정원문화를 공유하는 국제행사다. 국내외 초청 작가와 시민들이 함께 만든 다양한 정원이 선보이고 있다. 춘천시를 비롯해 서귀포시, 진주시, 부산시, 정선군 등 5개 지자체가 초청되어 동행정원관을 꾸몄다.


춘천시의 정원 '호수 조각'은 청평사 영지에서 시작된 물결이 하나의 호수로 모여드는 과정을 모티브로 삼아, 춘천의 상징인 호수와 그 위에 반짝이는 윤슬의 이미지를 정원으로 표현했다. 자연과 예술, 도시 감성을 조화롭게 담아낸 이 작품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강원대학교 학생들이 조성한 정원 2개소도 함께 전시돼, 미래 정원 인재들의 창의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육동한 춘천시장은 27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을 방문해 서울시 정원도시국장과 함께 박람회를 둘러보고 있다. 제공=춘천시

이날 육동한 시장은 서울시 정원도시국장과 함께 박람회를 둘러보고, 양 도시 간 정원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차담회도 진행했다.




육 시장은 “춘천의 정원문화를 소개하고, 서울시와의 교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정원을 매개로 도시 간 협력과 상호발전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현재 호수지방정원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2027년까지 상중도 일원 18ha 부지에 테마정원, 수변 생태정원, 탐방로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총 154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자연 생태를 최대한 보존하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정원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립정원소재센터 건립도 상중도 고산 일원에 추진 중으로, 춘천은 정원문화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31일까지 본 행사를 마치고, 10월 20일까지 상설 전시로 이어질 예정이다.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육동한 춘천시장은 27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을 방문했다. 제공=춘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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