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방산군립공원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노을. 제공=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대표 관광지인 병방산 스카이워크 일원 쉼터 정비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단장된 공간을 선보였다.
1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병방산군립공원 내 쉼터 정비공사를 진행했다. 총 1억7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목재 데크 317㎡ 교체, 디자인 난간 46m 설치, 그늘막 역할을 하는 퍼걸러 3곳 신설 등이 이뤄졌다. 군은 이번 정비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휴식공간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병방산 스카이워크는 해발 600m 절벽 위에 조성된 국내 최초의 구조물형 전망대다. U자형 철골 구조물 위에 투명 강화유리를 설치해, 발 아래 펼쳐지는 절벽과 동강의 전경을 발아래로 내려다보며 마치 허공을 걷는 듯한 체험이 가능하다.
최근 이곳은 MBC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프랑스 편'에 소개되며 다시 한번 관심을 모았다. 짚와이어와 함께 병방산 스카이워크는 전국 단위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쉼터 일원에는 정선군이 조성한 '하늘꽃 마을'도 있다. 총 52억원이 투입돼 조성된 이곳은 정선 전통 뗏목길을 형상화한 하늘꽃 광장을 비롯해 병방산군립공원 안내센터, 족욕장, 천상의 산책로 등이 마련돼 있다. 야간 경관조명을 통해 색다른 분위기도 연출한다.
정선군은 “쉼터 정비로 병방산 일대 관광환경이 한층 개선됐다"며 “자연 속에서 경관 감상과 체험, 휴식, 생태학습이 가능한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종덕 군 환경과장은 “스카이워크는 정선을 대표하는 상징적 관광지"라며 “앞으로도 생태와 체험이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으로 가꾸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병방산 스카이워크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장료와 체험 요금 등은 아리힐스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