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아카데미극장 부지 야외공연장·열린광장 조성 마무리…7월 첫 공연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6.11 04:35
아카데미극장 부지 야외공연장·열린광장 투시도

▲아카데미극장 부지 야외공연장·열린광장 투시도. 제공=원주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옛 아카데미극장 부지에 조성 중인 야외공연장과 열린광장이 막바지 공정에 접어들며,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첫 삽을 뜨며 본격적으로 착공했다.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전체 공정률 약 90%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야외공연장 무대의 철골 구조물 설치와 조명·음향 기반시설 구축, 관람 공간 조성과 조경 식재 작업까지 대부분의 주요 공정이 마무리됐다. 남은 작업은 바닥 포장 및 시설물 마감 공정으로, 시는 예정보다 빠르게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카데미극장 부지 야외공연장·열린광장 조감도

▲아카데미극장 부지 야외공연장·열린광장 조감도. 제공=원주시

야외공연장은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이 가능한 무대 시설과 계단형 관람석을 갖추고 있으며, 열린광장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쉴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꾸며졌다. 두 공간은 인근의 중앙동 문화공유플랫폼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실내외 복합 콘텐츠 운영이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특히, 주변 도로변의 느티나무 보호와 화단 조성 등 녹지공간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도시형 공원으로서의 기능도 겸비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생태적인 공간감을 제공하고자 했다.


시는 본 시설을 활용한 첫 공식 프로그램으로 다음달 12일 '평원동 야외공연장 버스킹'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지역 대학 밴드 동아리, '원주어리랑' 무대, 야간 영화제 등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행사를 연중 운영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조성 과정에서 도시재생과 문화 인프라 확충의 두 가지 목표를 함께 이뤄냈다"며 “이번 야외공연장과 열린광장이 문화와 사람,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시민 중심의 문화예술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시, 지난 주말 원주 곳곳서 다채로운 축제 열려

2025 원주시 환경교육주간 행사

▲원주시 주최하고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주관한 '2025 원주시 환경교육주간 행사' 개막식이 5일 열려 15자간 ESG 실천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원주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 원주시 환경교육주간 행사', 제23회 원주청소년축제 '꽃이 피다'를 비롯해 '박경리 할머니네 몽글몽글 꿈씨 예술마당' 등 지난 주말 원주시 곳곳에서 시민과 청소년, 유아가 함께한 다채로운 행사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시민의 환경 실천, 청소년의 열정, 유아의 창의력이 어우러진 이번 주말, 원주는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 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원주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행구수변공원에서는 '2025 원주시 환경교육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지구 생존 프로젝트 인(in) 원주'를 주제로 ESG 실천협약, 환경포럼, 환경골든벨, 체험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약 1만여 명의 시민이 방문하며 환경에 대한 인식과 실천 의지를 다졌다.


원 시장은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는 우리의 삶과 미래가 달린 시급한 과제"라며 “시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지속가능한 원주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청소년축제 '꽃이 피다'

▲청소년축제 '꽃이 피다'가 7일과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 열렸다. 제공=원주시

지난 7일과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청소년축제 '꽃이 피다'는 청소년과 시민 등 약 1만 3000여 명이 참여하며 도심 속 활기찬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이번 축제는 기획부터 운영까지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리별로 운영된 체험부스와 공연마당, 놀이마당, 이벤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가요제, 댄스제, 응원제에는 총 59팀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으며, 33개의 체험부스는 가족 단위 시민들도 함께 즐기며 청소년과 지역 사회가 어우러지는 시간을 만들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이 꿈과 열정을 주체적으로 발산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문화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경리 할머니네 몽글몽글 꿈씨 예술마당

▲지난 5일부터 박경리문학공원에서 박경리 할머니네 몽글몽글 꿈씨 예술마당이 열렸다. 제공=원주시

같은 기간 원주시는 지역 문화예술업체 음악공장과 함께 '박경리 할머니네 몽글몽글 꿈씨 예술마당'을 개장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원도와 강원문화재단이 지원하는 2025년 유아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내 어린이집 원아 200여 명을 대상으로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경리문학공원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프로그램은 문학과 자연을 결합한 체험 중심 활동으로 유아들의 감성과 창의성을 자극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음악공장은 지난해에도 유아문화예술교육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원주시, 인감증명서 요구 자치법규 정비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인감증명서를 요구하던 자치법규 정비를 완료해 시민불편 해소가 기대된다고 10일 밝혔다.


인감등록이나 변경 시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한느 번거로움이 있지만 부동산, 금융기관, 관공서 등에서 관행적으로 인감증명서를 요구하면서 시민 불편이 가중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시는 인감증명서만을 요구하는 자치법규들을 정비해, 인감증명서를 요구하는 근거를 삭제하거나, 인감증명서만을 요구하지 않고 인감증명서와 동일한 효력이 있는 본인서명사실확인서와 병행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이번 정비로 시민들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인감을 등록하지 않고도 어디서든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 간편하게 민원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김영열 시 민원담당관은 “과도한 인감증명 발급이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는 만큼 인감증명제도의 근본적인 개선을 통해 행정서비스를 향상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 특보 정기회의 개최…시 주요 현안 공유·정책자문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10일 오후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올해들어 첫 특별보좌관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시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자문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제, 문화예술, 관광, 체육, 여성, 청년, 환경, 농업, 장애인, 교육, 시민안전, 사회봉사 등 12개 분야 특별보좌관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시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날 분야별 현안과 함께 국정과제 건의 목록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과 지원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시정의 전략적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특별보좌관 제도는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며 정책의 실효성도 높이는 중요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시민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는 실질적 변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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