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하노이 경북학당 개소! 외국인 유학생 유치설명회와 함께 성료

▲하노이 유학생 유치설명회를 열렀다. 제공-경북도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9일 베트남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에서 '하노이 경북학당' 개소식을 개최하고, 동시에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설명회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의 교육과 문화 브랜드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전략적 기반 마련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석희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차호철 총장,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교 총장, 하이즈엉 중앙약학대학교 총장, 하노이 국제대학교 부총장 등 현지 유수 교육기관 관계자들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하노이 경북학당 현판 제막식을 시작으로, 학당의 운영 계획 안내, 문화·학문·언어 교류 프로그램 소개, 그리고 가톨릭상지대학교와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교 간의 업무협약(MOU) 체결 순으로 이어졌다.
두 기관은 향후 한국어 및 '경북학'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실질적인 교육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북학당은 단순한 한국어 교육을 넘어, 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사전에 이해할 수 있는 '경북학'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학생들이 한국 유학을 보다 구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운영은 가톨릭상지대학교가 중심이 되며, 경북 도내 30여 개 대학과 협력해 유학생 유치 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게 된다.
경북도는 이번 하노이 경북학당 개소를 기점으로, 현지 학생들에게 경북 유학의 동기를 부여하고 진입 장벽을 낮추는 '사전 단계 교육 허브'로서 학당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수하고 성실한 해외 인재들이 도내 대학에 진학하고, 지역 내 정착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정책을 추진 중이다.
한편, 경북학당은 현재까지 5개국 6개소에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6월 중 호치민,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에 추가 개소될 예정이다.
지난 5월 개소한 인도네시아 경북학당은 시설 보완을 거쳐 하반기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강석희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는 “경북학당은 단순한 언어 교육 공간을 넘어, 경북의 전통문화와 산업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전진기지"라며 “경북학당을 통해 성실한 글로벌 인재들이 경북으로 모여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력과 기술이 만나는 곳, '2025 대한민국 전기산업 엑스포' 개막
경북도는 6월 11일 대구 EXCO에서 '2025 대한민국 전기산업 엑스포' 개막식을 개최하고, 전기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 비전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전기산업 엑스포는 경북도와 한국전기공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엑스코와 전기신문사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전기·전력 산업 전문 전시회로, 오는 13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영석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장현우 한국전기공사협회장, 우재준 국회의원, 아슬란 M. 아스카르 주부산 카자흐스탄 총영사, 차강 웁궁 자담바 주부산 몽골 영사를 비롯해 전기산업 관련 기관·단체·기업 관계자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사, 환영사, 축사, 개막 퍼포먼스, 전시장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엑스포에는 발전, 송배전, 변전기자재, 전기플랜트, 전기안전, 에너지 신산업, 원자력 산업 등 분야의 국내외 14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총 430개 부스를 운영하며 혁신 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전력과 기술이 만나는 곳'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기술 트렌드 소개는 물론, 산업계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해외 바이어로는 오스트리아, 인도, 일본, 중국, 카타르 등 7개국 10개사가 참여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발전사와 대기업, 공공기관 등 30여 개 발주처와의 구매상담회도 병행돼 참가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국내 시장 연계를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엑스포 기간 중에는 전기산업 관련 최신 기술을 조망할 수 있는 전문 세미나와 실무형 직무 교육도 마련돼 산업계 종사자는 물론 전기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도 실질적인 진로 탐색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북도는 현재 국내 가동 원전 26기 중 13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설비용량의 약 49.1%를 담당하는 등 국가 전력 공급의 핵심 축을 맡고 있다.
아울러 포항의 수소연료전지 산업클러스터 조성, 울진의 하이브리드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경북 전역의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조성,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개발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영석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전기산업 엑스포를 통해 전기·전력 분야의 혁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기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에너지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전기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반도체, 자율주행 등 첨단산업의 성장 기반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프라인 만큼, 에너지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전기산업인 여러분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