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원당초, 경북 최초 IB 후보학교 승인…학생 중심 수업 본격 도입

▲구미원당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연은 아름다워 활동을 하고 있다. 제공-경북교육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구미원당초등학교가 경북도 내 최초로 국제 바칼로레아(IB) 초등 프로그램(PYP) 후보학교로 공식 승인됐다고 11일 밝혔다.
IB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교육과정으로, 학생 중심의 탐구 기반 학습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구미원당초는 이번 승인을 계기로 IB 교육 철학을 교육 현장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학교는 교육과정과 수업의 통합을 위한 교사 학습공동체 운영에 집중하고 있으며, 교사들이 협력해 수업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는 경북형 IB 모델이 지향하는 방향과도 일치한다.
장계영 교장은 “학생과 교사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창의적이고 국제적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이번 승인을 통해 IB 탐구학교 40교, 관심학교 9교, 후보학교 1교를 운영하며 IB 철학 기반의 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웹으로 세계와 연결"…경북-해외 초등학교 원격 수업 확대

▲영덕 강구초등학교와 대만 왠화초등학교 학생들 간 공동수업 진행 하고 있다. 제공-경북교육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와 해외 초등학교 간의 '원격 화상 수업' 운영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수업은 웹카메라를 활용해 해외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연결된 교실 환경을 조성하고, 같은 주제를 두고 함께 학습 과제를 해결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현재 강구초등학교는 대만 왠화초등학교와 '위대한 한글'이라는 주제로 협력 수업을 하고 있으며, 기성초등학교는 필리핀 다나오초등학교와 '바다'를 주제로 해양교육을 실시 중이다.
길안초등학교는 일본 학교와 문화예술을 주제로 수업을 계획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총 65개 학급에서 이 같은 국제 공동수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 및 해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러한 수업은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을 기르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교육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직업계고 학생 60명, 독일·호주·싱가포르로 글로벌 취업 도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11일 경산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에서 '2025년 직업계고 글로벌 취업 파견 대상자 선발 전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이 해외 현장실습을 거쳐 정규 취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독일, 호주, 싱가포르에 총 60명의 학생이 파견된다.
이번 선발은 토익 모의고사, 흡연 검사, 심층 면접 등 공정한 절차로 진행됐으며, 합격자는 파견 전 총 180시간의 어학교육, 안전교육, 인성교육 등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파견국별로는 호주에 용접, 조리, 미용 관련 전공 학생이, 싱가포르에는 정보기술 및 관광 관련 학생이, 독일에는 기계 및 제조 전공 학생이 각각 파견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선진국 현장에서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