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8기 달서구정 성과 조명…지역 발전·주민 참여 속 정책 변화 재조명
일자리·복지·환경·교육 등 전 분야서 체감하는 행정 성과 집중 분석
8년간의 주요 정책과 성과 정리…구민 중심 행정 철학 실현
구민 목소리 담은 정책, 변화로 이어지다…달서구정 8년의 궤적

▲이태훈 달서구청장 .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 달서구는 인구 55만 명이 넘는 대구 최대 규모의 기초자치단체다. 대구 산업 중심지이자 교육, 복지, 환경 등 다양한 행정 수요가 집약된 지역인 만큼, 지방행정의 성패가 지역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
2018년부터 민선 7·8.9기를 연속으로 이끈 이태훈 구청장은 구정 운영을 통해 '현장 중심 행정', '주민 체감 정책', 그리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체화하며 지역 변화의 기반을 닦았다.

▲제공=달서구
◇행정은 현장에서 시작된다 – 소통과 실행의 리더십
이태훈 구청장의 행정 철학은 '현장 우선주의'로 요약된다. 그는 취임 후 가장 먼저 구청 중심의 수직적 정책결정구조를 주민 밀착형 현장 중심 구조로 전환했다.
△찾아가는 현장 구청장실 250회 이상 운영△동 순회 간담회 연간 50회 이상△주민제안사업 확대 도입 이러한 방식은 단순히 구민의 불만을 듣는 수준을 넘어, 실제로 지역현안 해결방안 공동 설계로 이어지며 전국적인 벤치마킹 사례로 자리잡았다.

▲달서구 상권르네상스 공모사업 선정. 제공=달서구
◇2도시재생에서 미래산단까지 – 산업구조 혁신을 이끌다
달서구는 오랫동안 성서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도시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노후화된 기반과 인구 고령화는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이태훈 구청장은 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다.
그는 '성서 스마트산단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 ICT 기반의 미래형 산업단지를 조성했다.
4차 산업 기업 유치,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등은 단순한 산업지원이 아닌 산업생태계 전환이라는 관점에서 접근됐다.
또한, 죽전네거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두류권역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은 도심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고 주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했다.

▲2025학년도 대학입시설명회 모습 .제공=달서구
◇교육과 복지, '사람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다
“사람에 대한 투자는 가장 확실한 미래 보장이다." 이 구청장의 교육 정책 철학은 지역사회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졌다. 그는 '달서구 인재육성 비전 2030'을 수립하고, 공공 장학 시스템과 청소년 자치활동 지원, 방과후 돌봄 강화 등을 체계화했다.
특히 '달서진로진학지원센터', 고교연계 대학입시컨설팅 프로그램,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 등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모범적인 교육복지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복지 정책 역시 전 생애주기별로 정밀하게 설계되었다.
어르신 대상 '행복마을 복지플랫폼', 중장년층 재도약을 위한 '50+ 생애설계 지원센터', 1인가구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달서안심하우스' 등은 달서구만의 독자적 모델로 자리잡았다.

▲2024 기후에너지복지문화 대상 수상 기념 제공=달서구
◇탄소중립과 디지털 도시, 미래를 위한 발판 마련
이태훈 구청장의 또 다른 주안점은 '미래도시 기반' 구축이었다. 환경과 기술을 접목한 정책은 '스마트 그린 도시 달서'라는 브랜드로 구체화됐다.
대표 사례로는 AI 기반 무단투기 감지 시스템, IoT 연계 환경센서 설치,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 스마트 그늘막 설치, 디지털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 등이 있다.
그는 대구 최초로 '기후대응 실행전략 2050'을 발표하고, 지방정부 기후연대에 참여해 환경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지를 표명했다.

▲코로나19 극복 공로자 소통의 시간 모습 제공=달서구
◇ 코로나 위기 속 빛난 행정 리더십
2020년, 대구는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지역이었다. 달서구 역시 지역 내 병상부족과 집단감염 등으로 큰 위기를 맞았다.
이태훈 구청장은 신속하게 재난상황실을 상시화하고, 구청 조직을 위기대응 체계로 개편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생활밀착형 방역정책이었다.
다중이용시설 방역 인력 상시 배치, 비대면 민원접수 확대, 고위험군 집중 모니터링 등은 실제 감염률 억제에 효과를 보였다.
또한 소상공인 긴급자금지원, 착한 임대인 운동, 비대면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은 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대구경북 최초'지방정부 AI 혁신 대상'수상 모습 제공=달서구
◇ 전국이 주목한 '혁신 자치', 수상으로 증명되다
이태훈 구청장은 재임기간 중 전국 단위에서 약 80여 건의 기관 수상 실적을 달성했다.
행정안전부 정부혁신 우수사례 선정 (3년 연속)△국토부 도시재생 우수지자체 선정△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상위권 유지△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우수 인증△ 공동조사 주민만족도 1위 기초자치단체(대구권) 이러한 성과는 단지 수상의 의미를 넘어, 지방정부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한 모델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상권르네상스 공모사업 선정 제공=달서구
◇변화는 지속 가능해야 한다
8년간의 재임 동안 이태훈 구청장은 달서구를 '머물고 싶은 도시'에서 '살고 싶은 도시'로 바꿨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의 행정은 단기 성과에 치우치기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제 달서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태훈 구청장의 리더십이 남긴 철학과 기반이 향후 달서의 발전을 이끄는 든든한 자산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는 민선7기와 8기를 거치며 단순한 지역개발을 넘어, 행정 철학과 주민 중심 거버넌스를 달서구에 뿌리내렸다.
그가 구축한 행정 모델과 정책 유산은 다음 지도자에게 있어 중요한 자산이자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난 8년간 구민과 함께 달서구의 미래를 차근차근 만들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덕분"이라며,“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더욱 살기 좋은 달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