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라이프 지분 99.77% 확보
시니어케어 강화 등 사업확장 예고
고용승계 원칙아래 조직안정 중점

▲웅진그룹 CI.
웅진그룹이 16일 국내 상조 1위 기업 프리드라이프 인수 거래를 최종 완료했다. 이로써 프리드라이프는 웅진의 정식 계열사로 새롭게 출범한다.
웅진은 이번 인수 추진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WJ라이프를 설립하고 프리드라이프의 지분 99.77%를 확보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이번 거래는 실사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 등 주요 절차를 6개월에 걸쳐 모두 마무리했다.
향후 웅진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프리드라이프가 주도하는 시니어케어를 포함해 헬스케어 및 복지 서비스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웅진은 통합 작업(PMI)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조직 문화, 운영 시스템 등 전반적인 통합 전략을 수립해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면서 이를 통해 보다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또 프리드라이프의 기존 성과와 조직 문화를 존중하고 이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 경영진 교체나 조직 개편보다 안정적인 고용과 내재된 전문성 계승에 중점을 두고, 기존 계열사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공동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웅진은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 나아가는 장기 비전의 초석을 다졌다. 교육, 여가, 금융, 헬스케어, 요양, 장례 등 생애주기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삶을 관리해주는 파트너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웅진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웅진그룹이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프리드라이프가 웅진 안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고객의 생애 전 주기에 걸쳐 필요한 케어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