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행사에서 감사카드 돌린 김해시 선거법 위반? ... 경남에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센터’ 들어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6.24 13:44

김해시 선관위, 최근 시 관계자 및 홍태용 시장 조사 진행


김해시, 60~64세 저소득층... 임플란트 최대 200만원 지원

▲김해시청사

김해=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김해시가 최근 현충일 추도식에서 시민들에게 홍태용 시장의 감사 인사가 담긴 엽서 등을 전달한 것을 두고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김해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23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는 홍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사항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홍태용 김해시장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현충일 추도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엽서와 답례품을 뿌려댄 행위는 명백히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며 불법 사전 선거운동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담당 국장 전결사항으로 시장과는 무관하다'는 해명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9000원 상당의 답례품이 시장 명의 엽서와 함께 1000여개가 보훈단체와 시민들에게 포장돼 전달됐는데 이것이 국장이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몇 분이나 계시겠냐"고 덧붙였다.




최근 김해시 선관위는 고발장을 접수받은 뒤 시 관계자와 홍 시장의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공직선거법을 보면 각종 기념일에 시행하는 기념 행사를 개최·후원하는 행위와 기념일을 맞아 지자체가 의례적인 위문품을 제공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의 예외로 명시됐다.


지난 6일 삼방동 현충탑에서 열린 제70회 현충일 기념식에는 보훈가족, 시민. 기관·단체장, 국회의원, 시의원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때 김해시는 현장에서 이들에게 감사 인사가 담긴 엽서와 답례품을 함께 전달했다.




◇ 경남에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센터' 들어선다


경남도청

▲경남도청 전경. 제공=경남도

경남=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아카데미' 지역 교육센터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반도체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원)생과 취업준비생 100명을 대상으로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전문 실습 과정을 진행한다. 또 전력반도체 공정과 패키징, 신뢰성 평가 등 후공정 전주기를 아우르는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특히 △전력반도체 소자 및 전기적 특성 분석 △패키징 해석 시뮬레이션 △패키징 공정 및 신뢰성 시험 실습 등 전문성과 실효성을 갖춘 교육과정으로 구성하되 패키징과 테스트 분야 기업과 현장실습을 기반으로 해 공정 이해도와 현장 적응력을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 한국전기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와 협업해 경남·부산 지역 전력반도체 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수료생의 지역 내 취업 연계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유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비수도권 최초로 경남에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센터가 설립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전력반도체와 반도체 후공정 인재양성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비수도권 거주자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반도체 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 지역 교육센터 지정을 확대했다.


전국 5개 기관이 신청했는데, 경남도가 전력반도체와 후공정 중심 핵심 교육과정을 운영할 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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