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도시재생 우수사례,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발길' 이어져
밀양시 공무원 등 17명 현장 방문… 중앙동·완산동 사업지 운영 사례 집중 탐방

▲26일, 경남 밀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소속 공무원 및 직원 17명이 도시재생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영천시 중앙동과 완산동 일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6일, 경남 밀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소속 공무원 및 직원 17명이 도시재생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영천시 중앙동과 완산동 일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영천시가 '2024년 도시재창조한마당' 균형발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2024년 도시재생 종합성과 우수지역' 및 '제5회 미터(美터:m)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도시재생 선도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방문단은 중앙동에서 지역자산을 활용해 조성된 '숭렬당 두부공방'과 '온수탕 카페'(중앙동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를 시작으로, 구도심 내 청년창업 특화거리와 백신애길을 둘러보며 지역 정체성과 청년 활력을 접목한 도시재생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이후 완산동으로 이동한 방문단은 완산뜨락 주민소통방, 실버인재센터, 그리고 '미터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별무리아트센터&상상창고 등 주요 거점시설을 집중적으로 탐방했다.
각 시설의 운영현황과 지역주민 참여 방식, 프로그램 구성 등에 대해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며 실질적인 벤치마킹이 이루어졌다.
영천시는 최근 수년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 고유의 자산을 활용하고,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모델을 정착시키며 타 지자체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도시재생 거점시설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과 방문은 영천시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보여주는 좋은 지표"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도시재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 모델로서 더욱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외국인 관광객 위한 영문 소식지 발행
APEC 정상회의 앞두고 '아름다운 경주이야기' 영문판 제작… 문화·관광 정보 중심 구성

▲경주시청 직원들이 시정소식지 여름호 영문판을 홍보하고 있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6일,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의 정보 접근성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시정소식지 '아름다운 경주이야기'의 영문판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문판은 여름호와 가을호 각 500부씩 제작되며, 경주역, 관광안내소,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 주요 호텔 및 숙박시설 등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비치될 예정이다.
여름호는 6월 중 배포를 마치고, 가을호는 9월 중으로 배포를 완료할 계획이다.
영문판 소식지는 기존 한글판과 달리 시민 대상 복지 혜택이나 행정 중심의 내용을 최소화하고, △경주의 역사·문화유산 소개 △축제 및 행사 일정 △외국인 대상 관광편의 서비스 안내△ APEC 정상회의 대비 기반시설 정비 현황 등 외국인 관광객이 필요로 하는 실용적 정보 중심으로 구성된다.
또한,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책(e-book) 형태로도 제공돼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열람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가 APEC 개최 도시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지금, 영문판 소식지를 통해 경주의 품격 있는 문화와 관광 자산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 향상과 국제도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 경주이야기'는 경주시가 연 4회 계절별로 발행하는 공식 시정소식지로, 시민은 누구나 경주시청 홈페이지 또는 뉴미디어팀(054-779-6921)을 통해 구독 신청할 수 있다.
◇포항시, '글로벌 AI컴퓨팅센터' 구축 시동… 세계 3대 AI강국 거점 도전
총 2조 원 규모 민간 주도 프로젝트… 2025년 착공, 1GW급 초고성능 인프라 조성 목표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국내·외 AI 기업 및 투자사, 지역 대학, 유관기관 등과 '글로벌 AI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글로벌 AI컴퓨팅센터 구축에 본격 착수하며, 세계 3대 AI강국 실현을 위한 전략적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NHN클라우드, 트랜스링크캐피탈, 현대건설, 텐서웨이브 등 국내외 AI기업 및 투자사, 포스텍과 한동대 등 지역 대학과 함께 글로벌 AI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4만7,647㎡ 부지에 총 2조 원을 투입, 4단계에 걸쳐 AI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1단계(2025~2027년) 최신 GPU 2만 장을 수용하는 40MW급 AI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2단계(2028~2030년)에는 100MW급, 3단계(2031~2035년)는 200MW급으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후 4단계(2036년~)에는 1GW(1,000MW)급 글로벌 AI컴퓨팅 클러스터로 완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17만 장 이상의 최신 GPU를 탑재해 초고속 연산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동시에 지원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전용 인프라로 조성되며, 2025년 착공 후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국 자본 비중은 전체 투자금의 30% 이상으로, 글로벌 협력 기반도 강화된다.
포항시는 이를 중심으로 제조·바이오·신소재 산업 전반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하고, AI연산 자원을 필요로 하는 국내외 기업의 R&D센터 유치와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통해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실제로 이번 프로젝트는 총 2조8,000억 원 부가가치, 6조3,000억 원 생산 유발, 2만8,000여 명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글로벌 AI컴퓨팅센터는 포항의 산업지형을 바꾸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AI를 미래 100년 산업의 중심축으로 삼아 포항을 글로벌 AI 산업의 국가대표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정부 주도의 국가 AI컴퓨팅센터 사업이 유찰되면서, 포항시는 민간-지자체 협력 기반의 초고집적 데이터산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육양국 연계 데이터센터 캠퍼스 △AI 가속기센터 △AI 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도 연계 추진 중이다. 향후 'K-인공지능 클러스터'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대구공업대 대공봉사단, 시각장애인 볼링대회서 '따뜻한 동행'
제8회 대구시장배 시각장애인볼링대회 자원봉사… “체육의 힘, 봉사의 의미 되새겨"

▲지난 21일 대구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이 주최한 '제8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시각장애인볼링대회'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제공=대구공업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사회복지경영계열 대공봉사단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체육 행사에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대학에 따르면, 대공봉사단 소속 학생 21명은 지난 21일 대구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이 주최한 '제8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시각장애인볼링대회'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행사의 원활한 운영을 도왔다.
이번 대회는 시각장애인의 체육 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각장애인 선수들이 볼링을 통해 선의의 경쟁과 우정을 나누는 특별한 무대가 됐다.
대공봉사단은 대회 당일 △선수 안내 △핀도우미 △이동 보조 △현장 정리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했고, 참가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장애인 체육의 의미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장애인 체육은 나와는 거리가 먼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시각장애인분들의 도전과 열정을 가까이서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공업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현장에서 의미 있는 체험을 쌓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천 중심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시의회 최재필·정종문 위원장, '2025 경주시 상공대상' 공로부문 수상
지역경제 기여 공로 인정… “상공인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

▲상공대상(정종문 위원장) 제공=경주시의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 최재필 의회운영위원장과 정종문 경제산업위원장이 '2025 경주시 상공대상' 공로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25일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주시 상공대상'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상으로, 매년 지역 경제와 상공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과 유공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최재필 위원장은 제9대 경주시의회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2024년 7월~) 으로 활동하면서, 시민 중심의 의회 운영과 함께 관광 콘텐츠 개발, 원도심 활성화, 지방소멸 위기 대응 등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다수의 5분 자유발언과 정책 제안을 통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정종문 위원장은 같은 시기 경제산업위원장으로 재임하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확대,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이끌어온 점이 공로로 인정받았다.
수상 소감에서 최재필 위원장은 “경주의 밝은 미래를 위해 지역 상공인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하겠다"고 말했으며, 정종문 위원장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주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민생 회복을 위해 노력해 온 두 위원장의 의정활동이 시민과 상공계로부터 실질적인 공감을 얻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한 시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 '고객참여단 어반어스 1기' 발대식 열어
시민이 주도하는 도시개발… 세대별 참여단 구성해 공공서비스 개선 나서

▲25일 본사 사옥에서 '2025 DUDC 고객참여단 어반어스(Urban Us) 1기' 발대식을 열고,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개발 행보에 본격 착수했다. 제공=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25일 본사 사옥에서 '2025 DUDC 고객참여단 어반어스(Urban Us) 1기' 발대식을 열고,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개발 행보에 본격 착수했다.
공사에 따르면 고객참여단은 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서비스 개선사항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사는 참여단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에 활용할 계획이다.
참여단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15명의 시민으로 구성됐다.
연령대는 청년층(2030대) 7명, 장년층(4050대) 4명, 시니어층(60대 이상) 4명으로, 세대별 의견을 고르게 수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사 측은 “이번 1기부터 도입된 '어반어스(Urban Us)'라는 명칭은 '도시(Urban)'와 '우리(Us)'의 결합어로, '우리가 곧 도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고객이 주체가 되는 도시개발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정명섭 사장은 “어반어스는 단순한 참여단이 아닌, 공사의 든든한 동반자"라며 “시민의 목소리가 공사의 방향이 될 수 있도록 고객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