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AI두뇌 선점’ 온힘…“AX 전문가 1천명 키울 것”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6.26 13:43

채용·육성 투트랙전략…실전형 인재·경쟁력 강화 목표
서울대와 인재양성트랙 운영, 연·고대와 계약학과 확대
청소년 대상 ‘AI 지니어스’ 9년간 2만4천명 수료 성과

LG CNS

▲지난 25일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AX(AI 전환) 인재양성트랙 산학협력 협약식에서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 김홍근 부사장(오른쪽)이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장 이제희 교수와 협약 체결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 CNS

LG CNS가 인공지능(AI)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대학원생까지 직접 육성해 미래 인공지능전환(AX) 시장을 이끌 실전형 전문가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수 년 째 AI 인재 영입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완성형 인재를 기다리기보단 우수 인재를 자체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 25일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및 인공지능 전공과 함께 'AX 인재양성트랙'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산업공학과에 이어 서울대와 맺은 두 번째 협약으로, 앞서 카이스트 산업공학과와도 산학협력을 맺은 바 있다.



고려대 AI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연세대 지능형 데이터 최적화학과 등과도 잇따라 계약학과를 개설하며 실전 교육 커리큘럼을 구축해 왔다.


연세대·고려대에선 △AI 기반 자연어 처리와 텍스트 자료 분석 △생성형 AI의 이해와 응용 △데이터 분석 △수학적 최적화 등 실무 중심 과목이 운영되고 있다. 계약학과 신입생에게 입학금·등록금과 학업 보조비를 지원하며, 졸업 후 LG CNS 입사가 보장된다.




LG CNS는 청소년 AX 교육 프로그램 'AI지니어스'도 강화하고 있다. 이는 AI·로봇 등 최신 기술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맞춤형 양성 과정이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약 9년 동안 2만4000여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전남 화순·충북 충주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LG CNS는 올해 AX 전문가 1000명 확보를 목표로 채용·육성 투트랙 전략을 추진 중이다. 현재 AI 직군 11개 직무에서 대규모 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이며, 재직 중인 임직원 대상 AI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장 연수 기회를 제공하며, 직원들의 AI 자격증 취득도 지원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클라우드(GCP)·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의 AI·머신러닝(ML) 등 자격증 시험 응시 전형료를 전액 부담하고, 합격 시 수당·축하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검색증강생성(RAG) △테스트 실무 등 직무별 맞춤형 교육을 수료하면 사내 AX 전문가 자격을 부여한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 AX 사업을 이끌 우수 인재를 선제 발굴·육성하고, 산학협력 등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