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사람·자연·기술 담은 공동주택 설계기준 개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6.27 10:08

사람·자연·기술 공존하는 차별화된 주거환경 조성 추진

세종시, 사람·자연·기술 담은 공동주택 설계기준 개정

▲세종시가 '세종시 공동주택 설계기준'에 사람·자연·기술이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녹여내 안전하고 품격있는 미래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세종시 공동주택 설계기준'에 사람·자연·기술이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녹여내 안전하고 품격있는 미래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개정된 설계기준은 타 도시와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단지별 특색을 갖춘 수요 맞춤형 주택단지 확보를 목표로 한다. 특히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세부 지침들이 대폭 강화됐다.


공고일 이후 통합심의를 신청하는 100세대 이상 주택건설사업은 한글, 정원, 조명, 반려인 등 분야별 의무 및 선택형 특화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이를 통해 지역 주택단지에는 다양한 주제의 정원과 반려동물 전용공간, 정원·반려동물 친화 기능을 갖춘 선택형 세대 등이 도입될 전망이다.



안전성과 편의성 측면의 개선사항도 눈에 띈다. 개정안은 주요 동선상 보도와 차도 경계부 단차를 2cm 이하로 제한하고, 이륜차 진입 차단 시설과 지하 주차장 진입 경사로 방호 울타리 설치를 의무화했다.


화재 안전 관련 기준도 강화됐다. 화재 발생 시 계단실 방화문 자동 폐쇄 장치 설치, 소방차 정차 구간 내 소방관 활동 공간 확보, 각 층 소화전에 시각 경보기 설치 등이 새롭게 의무화됐다.




이두희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개정으로 사람과 자연, 기술이 공존하는 세종형 공동주택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고, 안전하고 품격 있는 미래도시 세종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개정된 설계기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 누리집(sejong.go.kr) 고시 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세종시, '누리콜' 전국 최고 수준 확대…교통약자의 발이 되어 주다


4대 차량 추가도입·운전원 신규 채용 등 서비스 품질 향상 기대


세종시, '누리콜' 전국 최고 수준 확대…교통약자의 발이 되어 주다

▲세종시는 교통약자들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누리콜' 차량을 4대 추가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제공=세종시

앞서 세종시는 교통약자들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누리콜' 차량을 4대 추가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기준 누리콜 운영 차량은 총 33대. 이는 법정 기준(24대) 대비 137.5%의 보급률, 전국 평균인 100.9%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단순히 '차량 수'의 문제가 아니라, 교통복지 실현 수준에서 세종시는 단연 전국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누리콜은 단순한 택시가 아니다. 이는 중증 보행장애인, 노인, 임산부, 교통 약자를 위한 맞춤형 복지형 이동수단이다.


2021년 도시교통공사 위탁 이후, 이용자 수는 1317명→3160명(2025년 5월 기준)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연간 운행 건수도 2만9000건에서 5만5000건, 올해는 6만건 돌파가 예상된다.


누리콜은 24시간 콜센터 운영, 앱 기반 위치 호출 시스템을 도입해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무엇보다 세종시를 넘어 대전, 청주, 공주, 천안 등 인접 도시까지 광역 운행을 지원하면서, 지역 생활권 단위로 이동권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모델과는 차별화된다.


이번 증차에 맞춰 운전원 5명 추가 채용, 차량 1대당 전담 운전원 배치 체계도 마련된다. 여기에 정기 차량 검사, 차령 연장 등 실제 가동 차량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보급이 아니라 운영 효율과 서비스 품질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보여주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언제 어디서든 누리콜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꾸준한 서비스 품질 개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복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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