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IP 컬래버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7.01 17:45

올해 초 ‘포켓몬’ 시작으로 ‘보노보노’·‘핑구’ 등과 컬래버 진행
롯데월드의 모험, 아쿠아리움의 해양생물 서식지 ‘절묘한 조화’
내년 상반기 온라임게임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 아일랜드’ 조성

롯데월드

▲롯데월드와 '포켓몬' IP의 협업 콘텐츠인 레이크 가든.사진=롯데월드

국내 대표 테마파크 롯데월드가 공간의 특징을 십분 활용해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인기 IP(지식재산권)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통해 롯데월드와 각 IP의 세계관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더욱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산하는 효과를 낸다.




올해 초부터 롯데월드는 컬래버레이션에 '진심'을 보여줬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인기 IP '포켓몬'과 손잡고 3월부터 8개월간 실내의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실외의 매직 아일랜드에 포켓몬 세계를 만든다.


봄에는 원작인 게임 '포켓몬스터'처럼 획득한 몬스터를 몬스터볼에 넣고 키우는 내용을 차용해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스프링캠프' 콘셉트로 구역을 조성했다. 그 중에서도 체험형 콘텐츠 '스프링캠프 미션 투어'는 방문객이 탐험수첩을 구매해 직접 미션을 수행하며 달성하는 방식으로, 포켓몬의 세계관을 현실 속 롯데월드로 옮겨왔다. 이를 통해 롯데월드가 추구하는 '어드벤처'(모험)의 성격을 담아내 큰 호응을 얻었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공간과도 포켓몬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피카츄, 잠만보, 리피아 등 캐릭터를 내세운 곳곳의 포토존이나 굿즈숍 등은 게임의 한 장면을 옮겨놓은 것처럼 극대화된 연출 효과를 봤다.


현재 한창 진행 중인 여름 시즌의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서머 페스타'는 여름 방학을 맞이해 훌라 댄스 피카츄와 함께 트로피컬 아일랜드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울창한 숲과 야자수 등을 배경으로 물에서 주로 생활하는 몬스터를 배치해 여름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핑구' IP와 협업 이미지.사진=롯데월드

롯데월드몰 엔터테인먼트동에 위치한 아쿠아리움에서도 컬래버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다. 4~6월 '보노보노' IP와 협업한 '보노보노 친구들과 아쿠아리움 나들이'에 이어 이달 4일부터 8월까지는 '핑구' IP와 함께 이벤트를 개최한다.


보노보노는 해달, '핑구'는 펭귄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아쿠아리움에는 해달의 상위 범주에 해당하는 수달과 펭귄이 생활한다. 수달과 해달을 헷갈려하는 방문객을 위해 둘의 차이점을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평소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 각종 영상물을 통해 접한 캐릭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동물과 연계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친근함을 전달하는 동시에 아쿠아리움의 성격을 한층 강조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매직아일랜드 내에 '메이플 아일랜드'를 선보인다.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IP를 접목해 여행과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를 롯데월드에서 재해석한다. 이번 협업은 롯데월드가 외부 IP와 최초로 대규모(약 600평) 테마존을 구성해 벌써부터 이목이 쏠리고 있다.


권오상 롯데월드 대표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장별 특성에 맞춰 다양한 외부 IP와 협업 시너지를 만들고 있다"며 “각 IP 콘텐츠를 현실에 구현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뛰어넘는 신규 사업과 콘텐츠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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