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 “공무원 사칭 사건 빈발… 시민주의보 발령"

▲과천시청 전경. 제공=과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최근 시청 직원을 사칭해 물품 납품을 유도하는 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위조 명함을 이용해 시청 회계과 직원을 사칭한 인물이 과천시 소재 업체에 심장제세동기 40개 납품을 요청하면서 드러났다. 해당 업체는 계약서류 없이 대량 주문을 요구 받자 이를 수상히 여겨 과천시청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면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와 유사한 수법의 사칭 범죄가 관내 조경업체, 가구업체 등에서도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과천시는 현재 공무원 사칭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 단체와 협회에 긴급 공문을 발송하고, 과천시 누리집과 공식 SNS를 통해 시민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휴대전화나 문자로 의심스러운 요청이 있을 경우 공식 누리집에 공개된 행정번호로 즉시 확인 △급한 주문-대량 주문-구매 대행 및 대납 요구 등 비정상적인 요청 시 거래 중단 △공문서를 받은 경우 공식 절차에 맞는 문서인지 철저한 확인이 중요하다.
김수은 회계과장은 5일 “공공기관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식적으로 업무를 처리한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거래 요청을 받으면 반드시 해당 기관에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면 경찰(112)이나 금융감독원(1332)에 바로 신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구리시, 울릉도-독도 캠프 참가 청소년 모집…자긍심 고양

▲구리시청소년재단 '울릉도-독도 캠프' 참가 모집 배너. 제공=구리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청소년재단 산하 청소년수련관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되는 '울릉도-독도 탐방 캠프'에 참가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이번 캠프는 구리 청소년에게 독도와 울릉도에 대한 역사-생태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13세 ~19세 청소년)이며, 모집 인원은 총 30명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접수하면 되며, 선발은 서류 심사 후 전자 추첨 방식으로 공정하게 이뤄진다.
캠프는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26일 오후 2시 수련관 4층 스터디카페에서 열릴 사전 활동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캠프 활동은 울릉도 생태 및 역사 탐방, 독도 수비대와 만남, 팀별 미션 수행 등으로 구성되며, 참가비는 1인당 10만원으로 숙박, 식사, 간식, 체험비, 선박비 등 모든 경비가 포함돼 있다.

▲구리시청소년재단 2024년 '울릉도-독도 캠프' 운영. 제공=구리시
백경현 구리시청소년재단 이사장(구리시장)은 5일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방문해 우리 영토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팀 활동을 통해 또래 친구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이 자연과 역사를 오감으로 체험하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청소년재단 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하는 이번 을릉도-독도 탐방 캠프는 높은 관심이 예상되는 만큼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 세부 사항은 수련관 누리집(guriyouth.go.kr/youth/63), 인스타그램(instagram.com/guri_youth), 유튜브(youtube.com/@guriyouth)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남양주시, 황금산에 공공캠핑장-맨발길-생태숲 조성

▲주광덕 남양주시장.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황금산 일원에 공공캠핑장과 생태숲 등 자연 친화형 체험시설을 갖춘 도심 속 근린공원을 조성한다.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주민 친화적 공공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황금산은 전체 57만4000㎡ 규모로 다산지금지구, 가운지구 등 대규모 시가지에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 남양시는 지금동 115번지 일원에 약 4만9000㎡ 규모의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산책로 정비를 완료한 바 있다.
이와 연계해 이번 사업에선 주민 이용도가 낮았던 황금산 훼손지 15만1000㎡를 활용해 △공공캠핑장 △생태숲 △황토 맨발길 △자연학습장 등 체험 공간을 추가로 조성한다.
이 계획은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대체 녹지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도시개발로 인해 감소한 녹지를 복원하고 산림 보전과 함께 시민의 여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이 핵심이다.
올해 하반기 도시관리계획 결정 후 공원조성계획 수립과 실시계획 인가, 토지보상 절차 등을 거쳐 오는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5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자연 친화 공간 조성이 이번 계획 골자"라며 “행정 절차 진행 과정에서 시민 수요에 부합하는 특색있는 공원 조성을 위해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산시, 대부도 운행 123번 노선 수소버스로 전환

▲안산시 4일 대부도 123번 노선 친환경 수소 버스로 전환 기념식 개최. 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4일 대부해양본부 회의실에서 대부도를 운행하는 123번 노선의 친환경 수소 버스 전환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탄소중립 도시 실현과 친환경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 사업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이민근 안산시장과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대부도 주민, 운수업체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산시 123번 노선은 대부도 탄도~배곧신도시~오이도역~안산역~안산시청을 연결하는 버스로, 대부도 주민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주요 교통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안산시는 작년 전국 최초로 수소시범도시를 완공한데 이어 수소 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확산을 위해 태화상운(주)과 긴밀한 협의 끝에 이번 수소버스 전환 도입을 이끌었다. 태화상운은 차량 도입과 충전 인프라 구축 등 행정 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하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으로 123번 노선에 투입되는 16대 차량 중 절반인 8대가 수소 버스로 전환됐으며, 나머지 8대도 오는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아울러 안산시는 이번 대부도 노선을 시작으로 도시 전역에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기념식에서 “천혜의 청정 자연을 품은 대부도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수소 버스가 운행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안산시는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산업 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힘써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강세 단원구 노인지회장 등 대부동 주민은 이민근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대부도의 친환경 대중교통 도입을 위해 애써준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자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양주시, IoT 기반 저수지 관리 가동… 재해 대응력↑

▲양주시 IoT 기반 저수지 수위 측정 시스템 도입. 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기후 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가뭄 등 극한 기상 현상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양주시가 저수지 수위 관리에 사물인터넷(이하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수위 측정 시스템을 도입하며 선제적 재해 대응과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양주시는 관내 주요 저수지에 IoT 기반 수위 측정 장비를 설치하고 실시간 데이터 수집-분석이 가능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 중이다.
이번 시스템은 고정밀 레이더 및 압력 센서를 통해 수위를 자동 측정한 뒤 전용 통신망으로 서버에 전송하고 이를 시각화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측정 장치는 저수지 내부 또는 제방 인근에 설치됐으며 태양광 발전과 배터리를 활용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을 통해 양주시는 수위 변화 추이를 정밀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평상시 물 공급-사용량 조절은 물론 이상 기후 시에는 신속한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주시 IoT 기반 저수지 수위 측정 시스템 도입. 제공=양주시
정화경 농업정책과장은 5일 “PC나 모바일을 통해 수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대응 속도와 관리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며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관리 인력 부담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재난 대응 '인프라'를 지속 확대해 나가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스마트 물 관리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주시는 저수지 재난 대응을 위해 농업생산기반시설 안전관리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금바위저수지 여수로 보강 사업'을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재해 예방을 위해 단계별 추진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