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김포시, 철도길 열고 도시개발 회생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7.06 14:43
김병수 김포시장 김포골드라인TF 회의 주재

▲김병수 김포시장 김포골드라인TF 회의 주재. 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 민선8기 시정 구호 '통하는 70도시 우리김포'에서 70은 '70만 대도시로 향함'을 뜻한다. 민선8기는 출범 3년 만에 도시 교통 및 개발, 교육 지형을 바꾼 데 이어 문화-복지 체감도를 높이며 김포 도시경쟁력을 전국을 넘어 세계에 알리고 있다.




민선8기 김병수호(號)는 지역 숙원인 서울5호선 김포 연장 및 신도시 확장, 산업기반 마련 등 중앙정부와 함께 해소해야 할 문제에 집중하며 도시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왔다.


김포시가 70만 대도시로 나아가려면 사통팔달 교통과 공공복리 증진 및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한 도시개발, 우수한 교육환경이 먼저 요구된다. 이런 조건은 시민이 김포에 살고자 하는 정주의식을 키우기 때문이다.



◆ 서울5호선 김포연장 확정… 2-9호선 연장 추진

서울특별시–강서구–김포시 서울5호선 김포 연장 업무협약 체결

▲서울특별시–강서구–김포시 서울5호선 김포 연장 업무협약 체결. 제공=김포시

민선8기는 2022년 7월 출범 이후 2년여 만에 5호선 김포 연장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본사업으로 확정 짓고, 현재 신속예타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5호선 연장과 함께 비용과 방법적인 측면에서 효율과 가능성이 높은 서울2호선과 서울9호선 연장도 추진 중이다. 김포시는 서울 양천구와 함께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을 위해 협약을 맺고 최적 노선 마련을 위해 공동용역을 추진해 왔다.




또한 5호선 연장 김포 구간 노선을 9호선과 공동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김포시는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과 9호선 김포 연장에 대한 최적안을 도출하고 경기도에 제출한 상태다. 김포시는 오는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에 이를 반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김포시-양천구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협약 체결

▲김포시-양천구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협약 체결. 제공=김포시

김포골드라인은 혼잡률 230%에서 190%로 낮추는 동시에 3분30초 운행 간격을 2분30초로 조정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김포골드라인은 6개 차량이 늘어났고, 중앙정부 관심 속에 지방철도로는 최초로 130억원의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 내년부터 2분10초대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 한강신도시 완성…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유치

김포시 김포골드라인 열차 증편 기념식

▲김포시 김포골드라인 열차 증편 기념식. 제공=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는 중앙정부의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발표를 이끌어 내며 분당 규모의 한강신도시를 조성하게 됐다.


오랫동안 환경오염 문제 근원지로 손꼽혔던 대곶 거물대리는 6조원대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의 예타 통과로 16조2000억원 생산효과와 11만9000여명 고용 창출을 전망하는 새로운 산업 출발지로 탈바꿈했다.


김포시는 한강2콤팩트시티와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를 미래 김포 발전에 양 축으로 삼아 풍무역세권 도시개발, 한강시네폴리스 단지 조성, 감정-걸포지구 도시개발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포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균형 있는 발전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보고, 권역 특성에 맞게 강점을 살려 나가는 한편 시민에게 혜택이 최대한 돌아가는 도시개발로 나아가겠다는 기조다.


◆ 교육발전특구-자공고 2개 선정… 돌봄체계 강화

김포시 애기봉에서 2025책의도시 선포

▲김포시 애기봉에서 2025책의도시 선포. 제공=김포시

교육불모지라 불리며 탈김포 원인이 됐던 교육 분야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선정으로 국비 최대 100억원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냈고, 관내 고등학교 두 곳을 자율형 공립고에 선정되도록 적극 협력했다.


아울러 서울시와 서울런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교육 여건을 바꾸는 데도 성공했다. 연세대와 교육 협력으로 이공계 미래 인재 육성 토대를 구축하고, 원어민 영어교육과 상호문화교류 등 학생과 시민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2025대한민국독서대전 개최지로 선정돼 연중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김포시-연세대 교육 협력 간담회

▲김포시-연세대 교육 협력 간담회. 제공=김포시

출산과 보육 인프라 지원도 확대됐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공공돌봄이 질 낮은 보편적 서비스라는 인식을 바꾸고 실질적 이용률이 높은 서비스로 나아가기 위해 질 높고 안정된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사각지대를 없애는 한편, 프로그램 질적 향상을 이끌고 있다.


김포시 아이발달지원센터 풍무분소 개소

▲김포시 아이발달지원센터 풍무분소 개소. 제공=김포시

2024년 육아종합지원센터 풍무분소를 개소한데 이어 올해는 통진분소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가정양육 영아에게 시간 단위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을 10개 통합반으로 확대했다.


양육가정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맡길 수 있는 언제나 돌봄도 진행 중이며, 산모 및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의 본인부담금 90% 지원과 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 등 변화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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