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단위 무료 피서지 각광…야외물놀이장 12일 정식 개장

▲지난 6일, 칠곡보생태공원 바닥분수에서 이설우(10·왼쪽), 응서(7·가운데), 설아(5·오른쪽) 남매가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제공=칠곡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 칠곡보 생태공원 바닥분수가 가족 단위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폭염경보가 발효된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6도를 넘긴 가운데, 칠곡보 바닥분수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주민들 발길이 이어졌다.
이설우(10·중앙초 3학년) 군과 동생 응서(7), 설아(5) 양은 아버지 이용화(41) 씨와 함께 분수를 찾아 시원한 물놀이를 즐겼다. 물줄기 사이를 뛰노는 삼남매의 환한 웃음은 한여름 무더위도 잊게 했다.
아버지 이용화 씨는 “멀리 가지 않고도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어 자주 찾는다"며 “무료인데다 시설도 안전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칠곡보 바닥분수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안전한 구조와 쾌적한 주변 환경으로 매년 여름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인근에는 '칠곡보 야외물놀이장'도 오는 12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칠곡군은 수질 안전을 위해 바닥분수와 물놀이장에 대해 주기적인 물 교체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더위를 식히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