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사장단회의 1박2일로 길어졌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7.08 16:40

16~17일 하반기 회의 개최…종전 오후회의서 이틀로 확대

상반기 점검·목표달성 공유, 신동빈회장 ‘본업 강화’ 강조할듯

롯데그룹은 오는 16∼17일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2025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연다고 8일 밝혔다.




VCM은 이전 롯데그룹 계열사 사장단회의로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 열린다.


올해 하반기 VCM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회의는 상반기 경영 성과를 점검한 뒤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하반기 경영 방침을 논의하고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하반기 VCM이 주목받는 이유는 신동빈 회장이 계열사 경영진에 요구한 대혁신 과제를 중간점검하는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올해 초인 1월 9일 열린 상반기 VCM에서 “지금이 변화의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하고, 위기를 대혁신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사장단에 위기일수록 그룹이 보유한 자산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효율있게 활용해 현재의 난관을 극복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등에서 당일 오후 일정으로 진행됐던 VCM이 올해 1박2일로 늘어났다는 점에서 신동빈 회장이 롯데가 처한 대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계열사들의 본업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업계는 풀이한다.



이찬우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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