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진출 성과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7.14 18:22

‘2024 KICXUP’ 사업 성과 최종 보고회 개최
지난해 투자유치 134억원·수출 97만달러 성과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

▲지난해 열린 'KICXUP Global 2024'에서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지난해 추진한 산업단지 입주 대중소 기업간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의 성과를 알리는 보고회를 개최했다. 전국 각지의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글로벌 기업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투자유치와 해외수출을 성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산단공에 따르면, 지난 11일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KICXUP) 사업'의 2024년도 사업 추진성과를 정리하는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KICXUP는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스타트업 간 수요기반 기술 협업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개방형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취지로 산단공이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앞서 산단공은 지난해 KICXUP 사업에서 △글로벌 기술 협업 및 시장 진출 본격화 △비수도권 산업단지로 대상 확대 △기술검증(PoC) 성과관리 체계 고도화 등 구조 개선을 통한 혁신 생태계 정교화에 집중했다.


특히, 산단공은 지난해 10월 'KICXUP 글로벌 2024'를 개최해 미국·독일·일본·영국·한국 등 5개국의 글로벌 기업 36개사와 스타트업 114개사 간 총 181건의 기술협업 매칭을 성사시켰다.




이 가운데 스튜디오에피소드는 KICXUP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기술협업에 나서면서 82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 사업을 통해 총 97만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또한 산단공은 'KICXUP 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노베이션 리더스 서밋(ILS) 2024'에 참가, 국내 스타트업 5개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고 총 8건의 사전 매칭과 58건의 현장 미팅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가운데 약 330만엔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낸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틸다'가 대표 사례로 꼽힌다.


산단공은 올해부터 △지역 산업단지별 현안 해결형 기술협업 모델 도입 △디지털 전환 및 탄소중립 연계형 PoC 개발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등을 통해 KICXUP 사업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 2025년도 KICXUP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8월에 발대식을 개최하고 9월 무렵에는 국내외 대·중견기업 및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2024년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은 산업단지를 기술혁신과 글로벌 협업의 중심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출발점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단지 현안 해결과 글로벌 연계를 아우르는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